WTI 가격은 전날보다0.70달러(0.90%) 오른 배럴당 78.61달러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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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2일(현지시간)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중동 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으로 전환했다.
먼저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0.70달러(0.90%) 오른 배럴당 78.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13거래일 중에서 11거래일간 올랐으며, 이날 종가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3일 오전 5시 24분 현재 4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58달러(0.70%) 상승한 배럴당 83.61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미국의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중동 불안이 지속되면서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날에는 미군이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미사일을 폭격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군의 미사일 폭격에도 후티 반군은 홍해 인근을 지나는 상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은 여전히 물꼬를 트지 못한 가운데,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마스와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스라엘이 미국, 카타르, 이집트와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은 지난 13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4주째 증가했으나 휘발유 재고는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적게 줄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51만4천배럴 늘어난 4억4천296만4천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20만배럴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한 주간 29만3천배럴 줄어든 2억4천703만7천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400만8천배럴 감소한 1억2천165만1천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21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4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원유 담당 선임 애널리스트는 "강한 원유 수출에도 계속되는 정제 유지 보수와 탄탄한 수입으로 원유 재고가 또다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전날 급등세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 22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1달러(2.31%) 하락한 1.73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5시 09분에는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92달러(12.18%) 급등한 1.76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21일 오전 5시 35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8달러(1.12%) 하락한 1.59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17일 오전 5시 31분에는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8달러(2.40%) 상승한 1.61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6일 오전 5시 12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0달러(1.24%) 하락한 1.58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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