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금리 큰 폭 하락 나스닥-S&P 다시 최고치 경신 다우-반도체는 하락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6-12 04:50:07
애플 6.4%, 마이크로소프트는 0.9%, 메타 0.8%, 구글의 알파벳 0.6%,
ARM이 2.8%, 넷플릭스가 0.4%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 0.9%, 테슬라 2.4%,
AMD 1.2%, 아마존닷컴 0.3%, 코인베이스가 2.4%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오후 들어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하면서 나스닥과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오후 들어 큰 폭 하락하면서 나스닥과 S&P500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애플이 6% 이상 급등하면서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6월 정례회의가 내놓을 새로운 '금리 향방의 단서'를 기다리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46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4포인트(0.40%) 하락한 38,714를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포인트(0.13%) 오른 5,3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5포인트(0.67%) 상승한 17,308을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포인트(0.06%) 하락한 5,359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6.4%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는 0.9%, 메타 0.8%, 구글의 알파벳 0.6%, ARM이 2.8%, 넷플릭스가 0.4%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 0.9%, 테슬라 2.4%, AMD 1.2%, 아마존닷컴 0.3%, 코인베이스가 2.4% 하락하고 있다. 

 

이날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크게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25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73%포인트(7.3bp) 하락한 4.39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7%포인트(5.7bp) 내린 4.828%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12시 08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40포인트(0.62%) 하락한 38,627을 나타내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포인트(0.29%) 내린 5,3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포인트(0.03%) 밀린 17,187을 기록하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0포인트(0.76%) 하락한 5,321을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5.6%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 1.6%, 테슬라 2.9%, AMD 1.5%, 구글의 알파벳 0.6%, 메타 0.5%, 아마존닷컴 1.0%, 코인베이스 5.0%, 넷플릭스가 0.4% 하락하고 있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03%, ARM이 3.5% 상승하고 있었다.

 

이날 국채금리는 반락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8%포인트(1.8bp) 하락한 4.451%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8%포인트(2.8bp) 내린 4.857%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8.58포인트(0.72%) 하락한 38,589.46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13포인트(0.34%) 내린 5,342.6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30포인트(0.04%) 하락한 17,186.22를 기록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향방을 결정하는 FOMC 회의에 쏠려 있다. 1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6월 FOMC 회의에서 연준 인사들은 향후 45일간의 통화정책을 논의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FOMC 결과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사실상 연준이 9월 이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증시는 이 사실에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라고 CNBC는 전했다.

 

이날 오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6월 중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0.6%, 7월 25b 인하 가능성은 8.8%에 불과하다, 다만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48.3%로 전날 오후 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일주일 전보다는 8.1%포인트 낮다.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4.3%, 동결 가능성은 47.4%로 반영됐다.

 

투자은행 JP모건을 비롯한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연내 1차례, 11월경에나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전날 연례행사 2024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자체 버전의 AI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면서 당일에는 주가가 뒷걸음질쳤으나 이날은 5%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12일과 13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구매자 물가지수(PPI)가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CFRA의 수석투자전략가 샘 스토벌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며 현재의 증시 랠리가 조만간 짧은 냉각기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이 마일드한 조정을 거쳐 최소 5%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유가도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28% 상승한 배럴당 77.96달러,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38% 오른 배럴당 81.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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