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1.13달러(1.81%) 급등한 배럴당 63.41달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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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23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서방 진영 간 긴장국면이 조성되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을 밀어올렸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3일(현지시간) 나토와 러시아의 군사적 긴장관계가 높아지며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모두 1.5% 이상 상승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보합권에서 2% 가까이 급등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를 겨냥해 어떤 도발이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억지하겠다고 밝히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됐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13달러(1.81%) 급등한 배럴당 63.4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4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1.24달러(1.88%) 상승한 배럴당 67.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북대서양이사회(NAC)는 이날 나토 규약 제4조 발동으로 회원국인 에스토니아가 소집한 긴급회의를 끝낸 뒤 성명에서 "에스토니아 침범 사례는 갈수록 무책임해지는 러시아 행동의 연장선"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억지하겠다고 성토했다.
성명은 특히 "나토 제5조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나토 5조는 회원국 집단 대응에 관한 조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영공 침범 시 모조리 격추해야 한다고 독려한 점도 유가를 밀어 올렸다. 트럼프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며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 항공기가 자국 영공에 진입하면 격추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나토가 원하는 대로 쓰도록 계속 무기도 공급하겠다"며 "우크라이나가 영토 수복 이상의 '알파'를 얻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시간 24일 오전 5시 2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47달러(1.52%) 상승한 3.144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5시 2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4달러(2.95%) 떨어진 3.09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20일 오전 5시 2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32달러(1.09%) 내린 2.90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9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64달러(5.29%) 급락한 2.936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18일 오전 5시에는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8달러(0.90%) 떨어진 3.075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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