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0.9%, 알파벳 0.7%, 넷플릭스 0.1%, 코인베이스 0.01% 하락
이에 비해 AMD는 0.9%, 메타가 0.2%, ARM이 2%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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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3대 지수가 맥을 못추고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가 연일 급등하면서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특히 이날은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와 반도체 지수가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45포인트(0.25%) 하락한 37,266.67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77포인트(0.56%) 떨어진 4,739.2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8.73포인트(0.59%) 밀린 14,855.62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36.00포인트(0.88%) 하락한 4,069.95를 마크하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5%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1.9%, 애플 0.5%, 마이크로소프트 0.2%, 아마존닷컴 0.9%, 구글의 알파벳 0.7%, 넷플릭스 0.1%, 코인베이스가 0.01%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에 비해 AMD는 0.9%, 메타가 0.2%, ARM이 2%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급격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6%포인트(3.6bp) 상승한 4.102%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22%포인트(12.2bp) 급등한 4.35%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0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포인트(0.04%) 하락한 37,346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포인트(0.51%) 떨어진 4,74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0.95%) 밀린 14,803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73포인트(1.80%) 급락한 4,032를 마크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1%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2.4%, AMD 1.2%, 애플 1.0%, 마이크로소프트 0.5%, 아마존닷컴 0.9%, 메타 0.7%, 구글의 알파벳 1.2%, 넷플릭스 0.3%, 코인베이스 2.2%, ARM이 0.3%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2%포인트(4.2bp) 상승한 4.108%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24%포인트(12.4bp) 급등한 4.352%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85포인트(0.22%) 하락한 37,280.2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31포인트(0.70%) 떨어진 4,732.6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1.74포인트(1.22%) 하락한 14,762.61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소매판매 지표와 국채금리 상승세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늘어난 709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4% 증가를 웃돈 것으로 직전월 수치(0.3%↑)보다 상승 폭이 두 배 컸다.
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강한 소비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소식에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도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4.12%까지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대로 떨어졌다. 강한 경제 지표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떨어지며 마감했다. 보잉의 주가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보잉 737맥스9 여객기에 대한 감사 소식에 급락한 이후 이날은 1%가량 반등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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