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 과매도로 인식해 급반등 WTI 77달러, 천연가스도 4거래일 연속 상승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6-11 05:59:25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0달러(0.69%) 상승한 2.938달러
WTI는 전 거래일보다 2.21달러(2.93%) 오른 배럴당 77.74달러에 마감
▲미국 뉴욕에서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기록하고 천연가스 가격은 4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3% 가까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뉴욕 유가는 급반등세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1달러(2.93%) 오른 배럴당 77.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2월 8일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1일 오전 4시 35분 현재 8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2.22달러(2.79%) 급등한 배럴당 81.8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 연대)가 점차 일부 감산을 줄여갈 수 있다는 기대에 유가가 하락한 점을 과도한 움직임으로 평가했다.

 

동시에 이번 주에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로 시선이 이동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의 유가 매도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되돌림 장세를 유발하고 있다. 지난주에 강한 고용지표가 확인된 영향도 컸다. 여전히 견조한 미국 경제 지표에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기대도 지속됐다.

 

이번 주에 있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연준 당국자들이 점도표를 수정할 가능성도 불거졌다. 연준 당국자들은 올해 3회 인하를 예상했으나 이번 경제전망에서 횟수를 2회 이하로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로 인한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105대에서 상승한 후 레벨을 유지했다. 달러화로 결제되는 원유에 달러 강세는 가격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SIA웰스 매니지먼트는 "유가 상승세는 지난주의 긍정적인 비농업 고용 보고서 이후 원자재 수요를 뒷받침하는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11일 오전 4시 31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0달러(0.69%) 상승한 2.93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5시 02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1달러(4.29%) 오른 2.94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7일 오전 5시 51분에는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3달러(1.92%) 오른 2.810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5시 28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9달러(6.92%) 급등한 2.765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5일 오전 4시 32분에는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65달러(5.99%) 급락한 2.591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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