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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사진은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WTI 가격은 배럴당 81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이번 한 주간 2.3%가량 하락하며 8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6달러(1.07%) 오른 배럴당 81.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유가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올랐으나 이번 주 들어 유가는 2.33% 하락해 8주 만에 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시간 8월 19일 오전 4시 33분 현재 10월 인도분이 전장보다 배럴당 0.65달러(0.77%) 상승한 84.77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결국 이날 0.68달러(0.80%) 오른 배럴당 84.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 주간 브렌트유도 2.3% 떨어졌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이번 주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미국의 긴축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다만 유가는 주초 낙폭 과대에 따른 반말 매수세로 이틀 연속 올랐다.
전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미국 뉴욕 파산법원에 챕터 15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강화됐다. 헝다그룹은 2021년 12월 처음으로 227억 달러(약 30조4천억원) 규모의 역외 채권을 갚지 못해 공식 디폴트를 낸 이후 경영난에 빠진 상태였다.
최근에는 또 다른 대형 부동산 업체 비구이위안이 촉발한 디폴트 위기로 중국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의 생산량 감축에 따른 수급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원유 시장에)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약세 투기꾼들을 몰아내고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공급을 계속 줄이고 있다"며 "반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석유 수요 증가에 강한 역풍으로 계속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달러화와 국채 금리는 최근 들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에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 국채금리와 달러화는 소폭 하락하면서 유가 상승을 떠받쳤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이 시각 103.219까지 하락해 전날보다 0.2%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지난 7월 중순 기록한 99.554보다는 3.7%가량 오른 수준이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전날 상승에서 이날은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한국 시간 8월 19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3달러(2.40%) 하락한 2.55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18일 오전 4시 5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0달러(1.16%) 오른 2.622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17일 오전 4시 21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6달러(2.48%) 하락한 2.593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16일 오전 4시 49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8달러(4.58%) 하락한 2.667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4시 18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5달러(0.90%) 상승한 2.79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12일 오전 4시 1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1달러(0.40%) 상승한 2.77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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