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2.8%, 아마존닷컴 1.5%, 코인베이스가 5.1% 상승
이에 비해 테슬라는 0.05%, 알파벳 0.2%, 넷플릭스 0.2%, ARM이 0.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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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다우를 비롯한 지수들이 1% 내외로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국채금리마저 하락세를 기록하자 훈풍이 불고 있다. 다우 등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가 모두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다우지수와 반도체지수는 1%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3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28포인트(1.57%) 급등한 40,563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포인트(0.97%) 상승한 5,45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포인트(0.70%) 오른 17.302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65포인트(1.31%) 상승한 5.070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0.5%, 마이크로소프트 1.8%, AMD 1.3%, 메타 2.8%, 아마존닷컴 1.5%, 코인베이스가 5.1%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0.05%, 구글의 알파벳 0.2%, 넷플릭스 0.2%, ARM이 0.2%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낙폭을 확대하며 내리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62%포인트(6.2bp) 하락한 4.194%를 마크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4%포인트(5.4bp) 내린 4.389%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19포인트(1.55%) 급등한 40,554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포인트(0.95%) 상승한 5,45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69%) 오른 17.301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1포인트(1.43%) 상승한 5.076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0.07%, 마이크로소프트 1.1%, AMD 0.4%, 메타 2.1%, 아마존닷컴 1.0%, 코인베이스 3.7%, 넷플릭스가 0.03%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 1.9%, 구글의 알파벳 0.5%, ARM이 1.5%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일제히 내리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3%포인트(4.3bp) 하락한 4.213%를 마크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7%포인트(4.7bp) 내린 4.396%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05.45포인트(1.52%) 뛴 40,540.52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03포인트(0.95%) 상승한 5,450.2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65포인트(0.73%) 오른 17.306.37을 나타내고 있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1.67% 상승세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6월 PCE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5% 각각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PCE에서 에너지·식품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도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6% 오르며 시장 예상치(0.2%·2.5% 상승)에 대체로 부합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3% 증가하며 미국인들의 소비가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6월 PCE 보고서의 대부분 수치가 예상과 일치했고, 큰 변수가 없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해 구성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현재 금리 인하 시작 시점으로 고려되는 9월 회의 이전에 연준의 통화정책 방침을 엿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힘을 받자 시장은 반색했다. 최근 "'매그니피센트7'이 아닌 '미저러블7'"이란 평을 들었던 대형 기술주들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다만 알파벳은 오픈AI가 '서치GPT'를 출시해 구글 아성에 도전장을 낸 소식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LPL 파이낸셜 수석기술전략가 애덤 턴퀴스트는 "이번 주, 메가캡 기술주에 가해진 투매 압력이 전체 시장을 끌어내리며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다"며 "최근의 과매수 상태도 조정 유발 요인이 됐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날 회복세로 인해 주간 하락 폭을 다소 만회할 수 있게 됐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87.7%, 50bp 인하 가능성은 11.9%, 75bp 인하 가능성은 0.4%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04% 하락한 배럴당 76.68달러,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53% 내린 배럴당 79.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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