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금리 혼조 속 나스닥-S&P-다우 상승 반전 반도체도 회복세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8-10 04:30:56
메타 1.0%, 테슬라 0.3%, 아마존닷컴 0.3%, 애플 1.1%,
마이크로소프트 0.9%, 알파벳 0.1%, 넷플릭스 0.5%,
코인베이스가 2.0% 상승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3%, AMD 1.2%, ARM이 1.1%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오후 들어 3대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오후 들어 국채금리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3대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전엔 상승과 하락을 오갔지만 장 후반 들어 상승세로 기울었다. 특히 대만의 TSMC가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반도체 지수가 큰 폭 하락해 지수의 발목을 잡았으나 오후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2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9포인트(0.08%) 상승한 39,476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42%) 상승한 5,34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2포인트(0.43%) 오른 16.732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포인트(0.07%) 하락한 4,726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메타가 1.0% 상승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0.3%, 아마존닷컴 0.3%, 애플 1.1%, 마이크로소프트 0.9%, 구글의 알파벳 0.1%, 넷플릭스 0.5%, 코인베이스가 2.0%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3%, AMD 1.2%, ARM이 1.1%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0%포인트(5.0bp) 하락한 3.947%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5%포인트(1.5bp) 상승한 4.059%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3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포인트(0.03%) 상승한 39,455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14%) 상승한 5,3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포인트(0.04%) 오른 16.666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4포인트(1.14%) 하락한 4,675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메타가 0.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1.0%, 애플 0.9%, 마이크로소프트 0.4%, 넷플릭스 0.05%, 코인베이스가 1.2%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5%, 테슬라 0.5%, AMD 1.7%, 구글의 알파벳 1.1%, ARM이 0.05%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61%포인트(6.1bp) 하락한 3.93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4%포인트(1.4bp) 내린 4.030%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8.69포인트(0.10%) 내린 39,407.80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포인트(0.02%) 오른 5,320.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78포인트(0.08%) 밀린 16.646.24를 나타내고 있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대만 반도체 제조회사)의 매출 급증 소식에 관심을 기술였다. TSMC는 인공지능(AI) 수요가 지속되며 지난 7월 매출이 전월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79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장 초반 TSMC 주가는 1% 미만 오르는 데 그쳤지만 오후 들어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보합권에 머물고 AMD는 1%대, 인텔이 3%대 하락한 반면 퀄컴은 0.1% 상승했고 브로드컴과 마이크론은 각각 2%, 1%가량 상승하고 있다.

 

급성장세로 주목받은 샐러드 전문점 체인 스위트그린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뛴 1억84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주가가 31% 이상 급등했다. 온라인 여행정보·예약대행 업체 익스피디아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오르는 등 시장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아 주가가 10% 이상 뛰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은 세계적인 경제 둔화, 미국 정치의 불확실성, 중동 긴장, AI 거품 논쟁 등이 언제고 시장에 더 큰 변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 증시 전략가 테리 샌드벤은 "시장의 기본적 배경은 여전히 주가가 상승 추이를 보이는 데 유리한 상태"라면서 "특히 투자 기간을 연말 이후까지 길게 잡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상승을 자주 볼 가능성이 높다"며 "광범위한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데다 계절적 추세로 볼 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기간, 증시 수익률은 하락하는 경향을 띤다"고 부연했다.

 

이날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0.73포인트(3.07%) 내린 23.06을 기록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45.5%, 50bp 인하 확률은 54.5%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97% 오른 배럴당 76.93달러,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63% 오른 배럴당 79.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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