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3일 연속 상승 100만 BTU 1.9달러 돌파 유가는 3일 만에 소폭 하락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4-02-29 06:17:09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3달러(5.14%) 상승한 1.901달러
WTI 가격은 전날보다 0.33달러(0.42%) 하락한 배럴당 78.54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2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8일(현지시간) 다음날 나오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제 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최근 급락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먼저 유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를 대기하며 소폭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3달러(0.42%) 하락한 배럴당 7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9일 오전 4시 57분 현재 5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61달러(0.74%) 하락한 배럴당 82.05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미국의 1월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하루 앞서 나온 미국의 4분기 성장률 지표를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3.3%를 밑도는 수치다. 미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4.9%에서 4분기 3.2%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3%대의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다시 반등할 위험도 여전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후퇴할 수 있어 유가에는 부정적이다.

 

원유재고가 증가한 점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5주째 증가했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19만9천배럴 늘어난 4억4천716만3천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0만배럴 증가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한 주간 283만2천배럴 줄어든 2억4천420만5천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51만배럴 감소한 1억2천114만1천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3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0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급락 후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 29일 오전 4시 54분 현재 4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3달러(5.14%) 상승한 1.90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28일 오전 5시 48분에는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5달러(3.73%) 상승한 1.80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7일 오전 5시 18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3달러(1.94%) 상승한 1.732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24일 오전 5시 26분에는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43달러(8.26%) 급락한 1.589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3일 오전 5시 22분 현재 3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1달러(2.31%) 하락한 1.73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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