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0.5%, 아마존닷컴 1.0%, 알파벳 2.1%, ARM 5.9%,
넷플릭스 0.3%, 코인베이스 4.4% 상승 이에 비해 AMD는 0.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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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장세를 이끌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전날과는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즉 이날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들이 급등하는 대신 다우의 '블루칩' 우량주들이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은 엔비디아가 6% 급등하며 장세를 이끌고 있다.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13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2포인트(0.64%) 하락한 39,158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포인트(0.34%) 상승한 5,46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4포인트(1.17%) 오른 17,700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5포인트(1.40%) 상승한 5,446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5.9% 급등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가 2.2%, 애플 1.0%, 메타 2.0%, 마이크로소프트 0.5%, 아마존닷컴 1.0%, 구글의 알파벳 2.1%, ARM 5.9%, 넷플릭스 0.3%, 코인베이스가 4.4%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AMD는 0.6%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0%포인트(1.0bp) 하락한 4.238%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과 같은 4.734%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37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8포인트(0.68%) 하락한 39,143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포인트(0.29%) 상승한 5,46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3포인트(1.11%) 오른 17,691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2포인트(1.53%) 상승한 5,453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5.0% 급등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가 1.8%, 애플 0.8%, 메타 2.0%, 마이크로소프트 0.4%, 아마존닷컴 1.5%, 구글의 알파벳 1.7%, ARM 3.9%, 코인베이스가 4.2%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AMD는 0.3%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3%포인트(0.3bp) 오른 4.252%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7%포인트(1.7bp) 상승한 4.751%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1.39포인트(0.33%) 하락한 39,279.8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1포인트(0.21%) 상승한 5,459.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01포인트(0.76%) 오른 17,629.83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한 대신 다우 지수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이날은 정반대의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3거래일 동안 급락을 거듭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 대비 6% 이상 오른 125달러대까지 회복됐다. 엔비디아와 함께 급락세를 탔던 AI 반도체 주식들은 이날 대부분 반등세를 펼치고 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제프 드그라프는 "기록에 나타난 패턴을 보면 최근 목격한 반도체 매도세는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여름은 증시가 힘든 시기"라면서 "이들 주가는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구매 가능하다"며 "다만 센티멘트를 조금 조절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지표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 중심의 경제활동이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연은 5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18로 상승하며 석 달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4월 수치는 앞서 발표된 -0.23에서 -0.26으로 하향 조정됐다.
'생산과 소득, 고용과 실업, 소비와 주택, 판매' 네 가지 부문의 85개 경제제표를 가중 평균해서 산출하는 전미활동지수는 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 0보다 낮으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다.
최근 연준 인사들이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이날 연준의 대표적 매파인 미셸 보먼 이사가 "현재 우리는 금리를 내리기에 적절한 수준에 와 있지 않다. 인플레이션 개선이 멈추거나 향방이 바뀔 경우 금리를 높일 의향이 있다"는 발언을 해 경계심을 불러일으켰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8일 나올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PCE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연내 금리인하 횟수와 폭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날 오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59.5%, 50bp 인하 가능성은 6.4%, 동결 가능성은 34.1%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14% 떨어진 배럴당 80.70달러,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23% 내린 배럴당 8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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