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3.5%, 메타 0.6%, 구글의 알파벳 0.8%,
테슬라 4.3%, 넷플릭스 1.1%, ARM이 0.3% 하락
![]() |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다음날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기술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다음날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 오르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잭슨홀 미팅 개막일이라서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의 하락폭이 도드라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1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7포인트(0.41%) 하락한 40,722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포인트(0.75%) 내린 5,57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9포인트(1.39%) 급락한 17,669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45포인트(2.75%) 급락한 5,122를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3.1%, 마이크로소프트 1.9%, 아마존닷컴 1.8%, AMD 3.5%, 메타 0.6%, 구글의 알파벳 0.8%, 테슬라 4.3%, 넷플릭스가 1.1%, ARM이 0.3%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86%포인트(8.6bp) 상승한 3.862%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88%포인트(8.8bp) 오른 4.010%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5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7포인트(0.43%) 하락한 40,713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포인트(0.59%) 내린 5,58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1.13%) 급락한 17,716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20포인트(2.28%) 급락한 5,147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6%, 마이크로소프트 1.4%, 아마존닷컴 1.5%, AMD 3.3%, 메타 0.3%, 구글의 알파벳 0.4%, 테슬라 3.1%, 넷플릭스 0.8%, ARM이 1.4%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큰 폭 상승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40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78%포인트(7.8bp) 상승한 3.854%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73%포인트(7.3bp) 오른 3.995%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3.11포인트(0.23%) 하락한 40,797.38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7포인트(0.00%) 밀린 5,620.5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8포인트(0.01%) 내린 17,916.91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새로 나온 경제 지표들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11일~17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2000 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4000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소폭 늘었으나 노동시장 냉각에도 불구하고 해고 건수는 여전히 낮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배런스는 전날 노동부가 연간 비농업 고용 지수를 대폭 하향 수정하면서 경제 지표에 대한 신뢰도가 훼손된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연준은 데이터에 의존해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했으나 데이터가 의심스럽다면 어떻게 데이터에 의존할 수 있나" 반문하며 "연준 내에서도 이 문제가 계속 거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7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1.3% 증가한 395만 건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직전월 기록(-5.1%)에서 큰 회복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났다고 CNBC는 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8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0으로, 시장 예상치(49.5)를 하회했다. 8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55.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4.0)를 상회했다. 서비스업 업황은 확장세를 이어간 반면 제조업 업황은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연준은 이날 연례 잭슨 홀 경제정책 심포지엄(Jackson Hole Economic Symposium 2024)을 개막했다.
오는 24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0여 개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장과 재무장관, 경제학자 등이 참석, '통화정책의 실효성과 전달력 재평가'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특히 하루 뒤인 2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할 예정이어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견해를 내보일지 관심이 집중돼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가정용 헬스 기구 전문업체 펠로톤 인터랙티브의 주가가 전일 대비 38% 이상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펠로톤은 턴어라운드 전략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내놓고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화상 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과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높여 잡으며 주가가 12% 이상 뛰었다.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솔루션 서비스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과 함께 연간 매출을 상향 조정하고도 주가가 13% 이상 급락했다. 투자은행 도이치방크는 포스트방크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소송이 10여 년 만에 합의에 접근한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네이션와이드 투자 리서치 총책 마크 해켓은 "지난 한달간 변동성을 보였던 시장은 거시적 공포가 누그러지고, 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재설정되고, 투자자들이 시장 약세를 위험에 대한 노출을 늘리는 기회로 활용하면서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촉매는 연준 데이터"라며 투자자들이 23일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올 때까지 일단 기다리는 자세를 취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73.5%, 50bp 인하 확률은 26.5%로 반영됐다. 50bp '빅컷' 가능성은 전일 대비 11.5%포인트 줄었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29% 오른 배럴당 72.86달러,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29% 오른 배럴당 77.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