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0.8%, 코인베이스 0.4%, 아마존닷컴 0.3%, 알파벳 0.1%, ARM 4.8% 상승
이에 비해 테슬라는 2.0%, 넷플릭스가 0.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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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오후 들어서도 3대 지수가 모두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시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국채금리가 다소 오르는 데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3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식 매도를 주저하게 만들며 연일 상승세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1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포인트(0.25%) 오른 37,75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포인트(0.21%) 상승한 4,79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포인트(0.16%) 상승한 15,123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11%) 오른 4,219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AMD 2.5%, 애플 0.4%, 마이크로소프트 0.4%, 메타 0.8%, 코인베이스 0.4%, 아마존닷컴 0.3%, 구글의 알파벳 0.1%, ARM이 4.8%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2.0%, 넷플릭스가 0.1%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61%포인트(6.1bp) 오른 3.850%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9%포인트(3.9bp) 상승한 4.281%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포인트(0.15%) 오른 37,712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15%) 상승한 4,78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포인트(0.18%) 상승한 15,126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19%) 오른 4,222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AMD 2.2%, 애플 0.5%, 마이크로소프트 0.2%, 메타 0.5%, 아마존닷컴 0.1%, ARM이 4.1%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0.8%, 코인베이스 1.8%, 구글의 알파벳 0.1%, 넷플릭스가 0.1%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8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4%포인트(1.4bp) 오른 3.804%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8%포인트(1.8bp) 상승한 4.260%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1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96포인트(0.18%) 오른 37,725.48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6포인트(0.14%) 상승한 4,788.0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18포인트(0.13%) 뛴 15,118.35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라 역대 최고치인 4,796.56에 바짝 다가섰다. 다우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13% 이상 올랐다.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24% 이상, 나스닥지수는 44% 이상 올랐다. 나스닥 지수의 상승률은 2003년 이후 최대폭이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이 되고 있다. 다만 지수가 역대 최고치 수준에 근접하면서 조정 우려에 지수 움직임은 크지 않은 편이다.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채권 금리의 하락세는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3.8%를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은 소폭 반등해 장 초반 3.85%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다. 해당 금리는 지난 10월 말에는 5%를 돌파하며 긴축 위험을 높인 바 있다.
채권 금리는 연말 탄탄한 채권 수요를 확인한 가운데 내년 이른 금리 인하 기대가 가격에 반영되면서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에 진행한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채권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7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내년 연준이 총 6~7회가량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최근 연준 위원들이 내놓은 금리 인하 전망치의 두 배 수준이다. 이 때문에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며, 빠른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해온 주가 랠리가 멈출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새롭게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의 수는 직전주보다 1만2천명 증가한 21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만5천명을 웃도는 결과다. 해당 수치는 21만명 내외에서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미국의 11월 무역적자는 전월보다 7억달러(0.8%) 늘어난 903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대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896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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