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1%, 아마존닷컴 1.1%, 코인베이스 2.3%, 넷플릭스가 0.6%,
ARM이 11.9% 하락하며 마감 이에 비해 구글의 알파벳은 0.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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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기술주들이 급락하며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가 급락하며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4일 연속 하락했고 반도체 지수는 3%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6포인트(0.12%) 내린 37,753.3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20포인트(0.58%) 하락한 5,022.21을, 나스닥지수는 181.88포인트(1.15%) 하락한 15,683.37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53.22포인트(3.25%) 급락한 4.567.31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3.8%, 테슬라 1.0%, AMD 5.7%, 애플 0.8%, 마이크로소프트 0.6%, 메타 1.1%, 아마존닷컴 1.1%, 코인베이스 2.3%, 넷플릭스가 0.6%, ARM이 11.9%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구글의 알파벳이 0.6%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엔 다소 낙폭이 커진 상태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72%포인트(7.2bp) 떨어진 4.58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4%포인트(3.4bp) 하락한 4.930%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1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포인트(0.14%) 하락한 37,744에 거래되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14%) 하락한 5,043을, 나스닥지수는 59포인트(0.37%) 하락한 15,806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1포인트(1.52%) 내린 4.649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1.3%, 테슬라 1.1%, AMD 1.4%, 메타 0.4%, 코인베이스 2.3%, 넷플릭스가 0.5%, ARM이 7.7%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 0.1%, 애플 0.04%, 구글의 알파벳이 1.2% 상승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9%포인트(2.9bp) 떨어진 4.628%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3%포인트(1.3bp) 하락한 4.951%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2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42포인트(0.08%) 상승한 37,828.39에 거래됐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1%) 오른 5,051.92를, 나스닥지수는 32.40포인트(0.20%) 하락한 15,832.86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국채금리 하락세와 함께 기업 실적이 눈에 띄는 종목에 주목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17%대 급등 마감했다. 1분기 실적에서 보잉 관련 문제에도 예상보다 손실이 적게 나오면서 주가가 올랐다는 평가다. 다른 항공주들도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560억 달러(약 77조원)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는 안에 대해 다시 주주 투표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1%가량 하락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전일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갖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지연을 시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주식시장은 중동 위험과 금리인하 지연 등을 살피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확산되거나 이로 인해 유가가 급등할 경우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이 불가피할 수 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 이후 아직 이스라엘의 재보복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날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국경마을 아랍 알아람셰의 커뮤니티 센터를 드론(무인기)으로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제유가는 이날 장 후반 큰 폭으로 하락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7% 급락한 배럴당 82.91달러에,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2.82% 내린 87.4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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