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0.4% 상승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 1.3%, 마이크로소프트 0.07%,
메타 0.7%, 구글의 알파벳 0.9%, 코인베이스가 4.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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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국채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에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생산자 물가지수(PPI)의 하락과 신규 실업보험청구의 증가에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거침 없는 상승장세를 펼치고 있다. 이날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를 비롯해 S&P500, 반도체 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다우는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12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4포인트(0.12%) 하락한 38,667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포인트(0.23%) 밀린 5,43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포인트(0.34%) 오른 17,668을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9포인트(1.43%) 상승한 5,599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3.3%, 테슬라 3.7%, 애플 0.4%, AMD 0.1%, ARM이 1.3%, 넷플릭스가 0.4%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 1.3%, 마이크로소프트 0.07%, 메타 0.7%, 구글의 알파벳 0.9%, 코인베이스 4.1%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5%포인트(5.5bp) 하락한 4.240%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2%포인트(6.2bp) 내린 4.688%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2포인트(0.65%) 하락한 38,460을 나타내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포인트(0.10%) 밀린 5,41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포인트(0.15%) 오른 17,635를 기록하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4포인트(0.98%) 상승한 5,574를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1%, 테슬라 3.0%, 애플 0.2%, 마이크로소프트 0.4%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AMD 1.1%, 아마존닷컴 1.6%, 메타 1.0%, ARM 0.1%, 구글의 알파벳 1.0%, 코인베이스 3.3%, 넷플릭스가 0.2%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8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8%포인트(1.8bp) 하락한 4.277%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5%포인트(4.5bp) 내린 4.705%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3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8.05포인트(0.72%) 하락한 38,434.16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7포인트(0.09%) 밀린 5,416.0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7.99포인트(0.33%) 오른 17,186.22를 기록하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 이틀 연속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고 사흘 연속 역대 최고 마감 기록을 다시 쓴 바 있다. 이날도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며 출발했지만 S&P500은 장중 하락 전환했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신규실험보험 청구자 수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5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이후 두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문가 예상치(0.1% 상승)를 밑돌았고 작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보였다. 식품·에너지·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과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또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2천 명으로 직전 주보다 1만3천 명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 22만5천 명을 웃돌았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자 작년 8월 12일 주간(24만8천 명) 이후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회사 애버딘(Abrdn)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맥캔은 "연준은 예상했던 대로, 통화정책을 선회하지 않았지만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계속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둘러싼 연준 인사 다수의 의견은 1회 또는 2회로 갈렸으나 CPI 둔화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연준이 올해 2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를 통해 증시 상승세를 이끌어가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전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X(전 트위터)에 560억 달러 규모의 CEO 성과 보상 패키지와 테슬라 법인의 텍사스 이전안이 주주 절대 다수의 찬성을 얻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를 탔다. 테슬라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주주총회를 열고 해당 사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주가는 전날 대비 12%가량 급등한 상태서 거래되고 있다. 브로드컴은 전날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분기 실적과 함께 내달 15일부로 10대1 주식분할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1.1%, 50bp 인하 가능성은 6.6%, 동결 가능성은 32.3%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이날 오후 들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15% 하락한 배럴당 78.38달러,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11% 하락한 배럴당 82.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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