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견고함 확인한 유럽증시, 3일 연속 상승으로 마감...유로지수 0.5% 올라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2-07-09 03:50:1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 상승
"경제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잘 버텨주고 있다는 안도감을 느끼게 된 측면도 있다"

▲ 유럽 주요국 증시가 8일(현지시간) 3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지난 6월 미국의 고용시장이 견고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증시가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3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 뛴 13,015.23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 상승한 6,033.13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1% 오른 7,196.24,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5% 상승한 3,506.55를 각각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6월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37만2천 개 증가했다. 이는 전월(38만4천 개)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다.

 

이에 따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 국채금리는 6월 고용상황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10년물이 3.1% 가까이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미 고용보고서를 통해 경제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잘 버텨주고 있다는 안도감을 느끼게 된 측면도 있다고 미국계 금융투자사 오안다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분석했다. 일단 경제가 급격하게 나빠질 가능성은 피했다는 안도감을 심어준 것으로 해석했다는 판단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 7일(현지시간)에도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연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5일 3%에 가까운 급락에 이어 나온 것이다.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97% 상승한 12,843.228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60% 오른 6,006.7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1.14% 오른 7,189.08을 각각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도 1.95% 뛴 3,488.5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6일(현지시간)에도 유럽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속에서도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1% 넘게 반등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6% 오른 12,594.52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1.17% 상승한 7,107.7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3% 오른 5,912.38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도 1.85% 오른 3,421.84로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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