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0.6% 상승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1.6%, 메타 0.1%,
AMD 2.8%, 구글의 알파벳 1.4%, ARM 3.9%, 코인베이스가 4.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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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강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나스닥과 S&P 지수는 미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다우 지수를 중심으로 한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전날의 폭락장에서 다우 지수는 선방한 데 이어 이날도 다우 지수만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비해 나스닥 지수와 반도체 지수는 전날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약한 상승세를 보이거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S&P500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3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5포인트(0.87%) 상승한 40,19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포인트(0.37%) 상승한 5,44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포인트(0.14%) 오른 17.367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비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7포인트(0.34%) 하락한 5,088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4% 상승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가 3.7%, 애플 0.6%, 아마존닷컴 0.9%, 넷플릭스가 0.6%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1.6%, 메타 0.1%, AMD 2.8%, 구글의 알파벳 1.4%, ARM 3.9%, 코인베이스가 4.1%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2%포인트(2.2bp) 하락한 4.264%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3%포인트(3.3bp) 상승한 4.449%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4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28포인트(0.83%) 상승한 40,182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42%) 상승한 5,44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포인트(0.14%) 오른 17.365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비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7포인트(0.55%) 하락한 5,078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8%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1.7%, 메타 1.3%, AMD 3.0%, 구글의 알파벳 0.6%, ARM 3.6%, 코인베이스가 4.8%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가 2.7%, 애플 0.2%, 아마존닷컴 0.2%, 넷플릭스가 0.5% 상승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7%포인트(5.7bp) 하락한 4.229%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0%포인트(1.0bp) 내린 4.406%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7.58포인트(0.52%) 반등한 40,061.4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0.09%) 내린 5,422.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7.59포인트(0.68%) 떨어진 17.224.83을 나타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0.49% 상승세였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테슬라만 상승하고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아마존·메타는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이후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닷컴이 상승에 합류했다.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 기업 포드는 전기차 사업으로 인한 손실이 확대된 와중에 시장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아 주가가 전일 대비 17% 이상 급락했다. 대형 항공사 아메리칸항공은 매출은 늘고 수익성은 악화된 실적을 발표해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7%가량 밀렸으나 개장 후 5%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해당 약물 VK2735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진행 예정 소식에 주가가 34%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올해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시장 예상을 웃돌며 개선세를 나타냈다.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직전 분기 대비 2.8%(연율)로, 시장 예상치(2.0%)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 1분기 성장률(확정치 1.4%)과 비교하면 배로 증가한 셈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지난 14일~20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5천 명으로 직전 주 대비 1만 명 감소했다. 두 지표 모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을 보였다.
경제매체 CNBC방송은 최근의 주가 하락세를 "오래 미뤄졌던 과매수 시장에 대한 조정"으로 해석하면서 "시장의 축이 메가캡 기술주에서 중소형주·경기순환주로 전환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BMO웰스매니지먼트 촤고투자책임자 영유마는 "현재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가득하다"며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의 수익성과 생산성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성장 가속화 가능성의 증거를 보고 싶어 한다"면서 "하지만 대형 기술주들이 AI 관련 실적을 내보이며 이전의 기세를 되찾기 전까지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 데이터 소프트웨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25% 이상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일부 대형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미쳤으나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어 투자심리를 지탱하고 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85.8%, 50bp 인하 가능성은 13.6%, 75bp 인하 가능성은 0.5%로 인상 확률이 100%다. 50bp 인하 확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국제 유가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08% 상승한 배럴당 78.43달러,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87% 오른 배럴당 81.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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