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중국 경기부진과 차익매물에 상승세 한풀 꺾여...천연가스도 하락 전환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8-02 05:11:14
WTI, 전장보다 0.43달러(0.53%) 하락한 배럴당 81.37달러에 마쳐
천연가스,100만 BTU당 0.062달러(2.35%) 내린 2.572달러에 거래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양상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는 국채금리가 고공행진을 벌이고 중국의 경기부진이 겹친 때문으로 해석된다. 천연가스 가격도 이날 하락세로 전환했다.     

 

먼저 유가는 차익실현 압박과 중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서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3달러(0.53%) 하락한 배럴당 81.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WTI 가격은 4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8월 2일 오전 4시 22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49달러(0.57%) 하락한 84.9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차익실현 압박과 글로벌 지표 부진에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발표된 중국의 7월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차이신과 S&P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전달의 50.5보다 하락했다. 이는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7월 제조업 PMI도 49.3으로 집계돼 넉 달 연속 50을 하회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도 부진했다. ISM이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4를 기록해 전달의 46.0보다는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50을 9개월 연속 밑돌았다. S&P글로벌이 집계한 7월 제조업 PMI는 49를 기록해 전월의 46.3보다는 개선됐으나 이 역시 50을 밑돌았다.

 

지표 부진에도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까지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지속되면서 유가는 지지를 받고 있는 양상이다.

 

액티브 트레이즈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세계 양대 원유 소비국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세계 주요 원유 수출국은 생산을 줄이는 상황이라 공급 부족, 수요 증가 기대로 유가가 계속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 시간 8월 2일 오전 4시 21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2달러(2.35%) 내린 2.572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앞서 1일 오전 4시 15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5달러(0.19%) 상승한 2.64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9일 오전 4시 2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1달러(1.97%) 상승한 2.646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8일 오전 4시 16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2달러(3.42%) 하락한 2.60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27일 오전 4시 0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5달러(2.0%) 하락한 2.692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지난 26일 오전 4시 1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1달러(1.53%) 상승한 2.729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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