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3.29달러(5.62%) 폭등한 배럴당 61.79달러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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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23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규제에 국제 유가는 폭등세를 나타내고 천연가스 가격은 급락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3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국제 유가는 5% 이상 급등세를 나타낸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4% 가까이 급락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먼저 뉴욕 유가는 5% 넘게 폭등했다. 미국이 러시아의 주요 석유 기업에 제재를 가하면서 다른 유종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밀어올렸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29달러(5.62%) 튀어 오른 배럴당 61.79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이 종가 기준으로 60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처음이다. 5.62%의 상승률은 올해 들어 WTI가 기록한 상승률 중 두 번째로 높다. 가장 높은 일일 상승률은 지난 6월 13일의 7.26%였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4일 오전 4시 23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3.32달러(5.30%) 상승한 배럴당 65.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진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 석유 기업인 로스네프트 오일 컴퍼니와 루코일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제재를 발표하며 "이제 살상을 멈추고 즉각 휴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해당 기업들에 제재를 가함으로써 러시아가 군자금을 조달하는 능력도 손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제재에 중국도 일단 동조하는 모습이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석유회사들은 로스네프트와 루코일로부터 해상 석유 구매를 중단했다.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수송관과 해상 운송의 방법으로 석유를 조달한다.
드비어그룹의 니겔 그린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대러 제재는 에너지 흐름과 세계 무역을 재편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러시아가 중국 및 인도 등 비서방 석유 구매국과 관계를 재정립하면서 가격 구조와 장기적인 공급 경로가 다시 그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세로 이날은 제법 큰 폭 떨어지고 있다. 한국시간 24일 오전 4시 2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33달러(3.86%) 하락한 3.31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23일 오전 4시 2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9달러(0.26%) 하락한 3.465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22일 오전 4시 3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7달러(2.86%) 상승한 3.49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21일 오전 4시 4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379달러(12.60%) 폭등한 3.387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18일 오전 4시 5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59달러(2.01%) 상승한 2.99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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