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러시아 가스 공급 재개하고 미국증시 호조에 급상승 마감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2-07-20 03:36:4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9% 급등
유로 Stoxx50은 2.15% 오른 3,587.44에 마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지난주 마감일에 이어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19일(현지시간) 3일 연속 상승세를 만들어내며 마감했다.  

 

특히 이날은 미국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데다 러시아가 발트해를 관통해 독일까지 연결되는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에 일제히 환호 랠리를 펼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9% 뛴 13,308.41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79% 오른 6,201.22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은 2.15% 오른 3,587.4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1% 상승한 7,296.28로 종료했다.

 
이날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에 대한 가스공급 물량의 3분의 1 이상을 담당하는 노르트 스트림1 가스관이 정기점검을 위한 가동 중단을 마치고 오는 21일 재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소식통들은 공급량이 하루 공급능력인 1억6천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정기점검이 이뤄지기 전인 11일 이전의 양 수준으로 공급을 재개하리라 전망했다.

 

스티브 소스닉 인터액티브 브로커스 수석투자전략가는 로이터 통신에 "유럽 투자자들에게 있어 에너지 위기는 가장 큰 우려 사안"이라며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되살아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소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한 바 있다. 지난주 마감일에 2% 내외의 급등세를 보였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번주 시작일에도 상승 탄력이 그대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 뛴 12,959.81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 오른 6,091.9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8% 상승한 7,218.69,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8% 오른 3,511.86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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