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5%, 팔란티어 3.4%, AMD 4.7%, ARM이 4.1% 상승
다만 애플은 1.2%, 메타 0.5%, 브로드컴 1.0%, 넷플릭스 1.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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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장 막판 상승세가 다소 꺾인 모습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강세 속에 3대 지수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다 장 막판 차익매물에 막혀 쾌조의 상승곡선을 그리지 못하고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런던에서 시작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주에 매기가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 후반엔 상승세가 다소 꺾인 양상을 보였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00%) 하락한 42,761.76을 가리키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5.52포인트(0.09%) 오른 6,005.8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28포인트(0.31%) 상승한 19,591.24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98.61포인트(1.96%) 상승한 5,136.66을 마크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6%, 아마존닷컴 1.6%, 구글의 알파벳 1.5%, 테슬라 4.5%, 팔란티어 3.4%, AMD 4.7%, ARM이 4.1% 상승하며 마감했다. 다만 애플은 1.2%, 메타 0.5%, 브로드컴 1.0%, 넷플릭스가 1.3%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2%포인트(2.2bp) 하락한 4.488%를, 2년물이 전날보다 0.031%포인트(3.1bp) 내린 4.012%를, 30년물이 전날보다 0.006%포인트(0.6bp) 내린 4.957%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4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42포인트(0.12%) 하락한 42,712.45를 나타내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0.34포인트(0.01%) 오른 6,000.7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1포인트(0.10%) 상승한 19,550.16을 가리키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미-중 협상은 양국 간 2차 고위급 회담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주 통화를 통해 무역 갈등 완화를 시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회의에서는 산업 핵심 소재 및 기술의 수출 제한 조치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스트래터거스 리서치의 크리스 베론 수석 시장전략가는 "현재 시장 흐름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S&P500이 3개월 내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경기순환주가 방어주보다 강세를 보이는 모습은 미국 경제가 대체로 양호하다는 시장의 해석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에는 시장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주요 이벤트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애플은 이날부터 2025년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하며, 주 중반에는 물가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11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공개된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글로벌 네트워크 회사와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회사 등 2개의 상장 회사로 분할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장 초반 10% 급등했지만 차익매물로 2.95% 하락 마감했다.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는 영국의 옥스퍼드아이오닉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67% 상승하며 마감했다.
통신회사 에코스타는 챕터11(미국 연방 파산법 제11조)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8.52%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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