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오르자 차익매물 나스닥-반도체 하락 다우 소폭 상승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5-17 03:12:30
테슬라 0.3%, AMD 2.7%, 애플 0.1%, 구글의 알파벳 1.0%, ARM이 0.5% 상승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2%, 메타 1.2%, 아마존닷컴 0.9%,
마이크로소프트 0.3%, 코인베이스 8.4%, 넷플릭스가 0.4%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차익매물이 출현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오후 들어 하락하거나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오전만 해도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이틀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인 바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장 초반에 사상 처음 4만선을 돌파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주가지수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차익매물이 출현하면서 둔화한 모습이다. 

 

1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27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포인트(0.01%) 오른 39,913을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08%) 하락한 5,30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포인트(0.13%) 떨어진 16,720을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09%) 하락한 5,040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3%, AMD 2.7%, 애플 0.1%, 구글의 알파벳 1.0%, ARM이 0.5%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2%, 메타 1.2%, 아마존닷컴 0.9%, 마이크로소프트 0.3%, 코인베이스 8.4%, 넷플릭스가 0.4%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7%포인트(1.7bp) 오른 4.373%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1%포인트(5.1bp) 오른 4.787%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2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5포인트(0.24%) 오른 40,003을 나타내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포인트(0.19%) 오른 5,3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포인트(0.17%) 오른 16,770을 기록하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5포인트(0.51%) 상승한 5,070을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6% 상승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0.7%, AMD 4.1%, 애플 0.04%, 구글의 알파벳 1.1%, 마이크로소프트 0.1%, 아마존닷컴 0.03%, 넷플릭스 0.2%, ARM이 1.2%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메타는 1.3%, 코인베이스가 6.3%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7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3%포인트(0.3bp) 오른 4.35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0%포인트(4.0bp) 오른 4.776%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4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9.07포인트(0.27%) 오른 40,017.07을 나타내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82포인트(0.22%) 오른 5,319.9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70포인트(0.21%) 오른 16,777.09를 각각 기록하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우지수가 4만선을 웃돈 것은 역대 처음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되면서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자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오후 들어 차익매물에 혼조세로 전환했다. 

 

이날 미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가 고용시장 냉각을 바라고 있는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에는 못미쳤으나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2천 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명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22만1천명을 약간 웃돈 수치다.

 

금융서비스업체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영유 마는 "시장은 인플레이션 동향이 우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를 기업의 분기별 실적 발표가 보여주는 건강한 수익·긍정적 전망 신호와 결합해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대형마트 체인 '월마트'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별 실적 발표한 후 장 초반 주가가 전날 대비 7% 이상 뛰었다. 이번주 초 '밈 주식' 열풍 재현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게임스탑 주가는 전날 18.87%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하락했다.

 

게임스탑과 함께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손꼽히는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의 주가는 전날 20%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하락한 상태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71% 상승한 배럴당 79.19달러,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57% 오른 배럴당 83.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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