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천연가스, 러-우 지정학적 우려 반영 동반 상승세 WTI 63달러 유지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8-22 04:40:09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4달러(2.69%) 오른 2.826달러
WTI는 전장 대비 0.81달러(1.29%) 오른 배럴당 63.52달러에 마감
▲미국 뉴욕에서 2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반영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먼저 뉴욕 유가는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지정학적 위험을 반영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1달러(1.29%) 오른 배럴당 63.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2일 오전 4시 35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76달러(1.16%) 상승한 배럴당 67.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정상회담을 준비 중임에도 간밤에 수백 대의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서부를 공격했다.

이날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러시아가 사용한 드론은 574대, 미사일은 40발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두고 "제정신이 아닌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또 젤렌스키 대통령을 두고 협상 상대방으로서 '정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가 지난해 5월까지였다는 이유에서다.

로이터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 포기 ▲서방군대의 우크라이나 파병 불가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두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으로 평가된다.

PVM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인 타마스 바르가는 "평화 협상의 불확실성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 가능성을 다시 불러왔다"고 우려했다. 석유 거래 자문사인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는 이날 고객에게 보낸 노트에 "일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서서히 시장에 다시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민간 경기가 호조를 보인 것도 이유로 거론된다. 금융정보업체 S&P 글로벌이 집계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3.3으로 39개월 만에 가장 높아지며 확장세로 전환했다. 서비스업 PMI(55)도 시장 전망을 상회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전날 소폭 상승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22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4달러(2.69%) 오른 2.82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21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5달러(0.18%) 상승한 2.771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20일 오전 4시 0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24달러(4.29%) 급락한 2.76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4시 3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5달러(0.86%) 하락한 2.89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6일 오전 4시 12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1달러(2.85%) 상승한 2.92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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