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럽 주요국 증시 14일(현지시간) 전일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전날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던 유럽 주요국 증시가 14일(현지시간)에는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9.1% 올라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치솟았다는 부정적인 소식이 뒤늦게 유럽의 주요국 증시에 강하게 파급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의 투자자들은 물가를 잡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물가지수 발표 직후 1유로의 가치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3% 하락한 7,039.8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86% 내린 12,519.6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1% 하락한 5,915.4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66% 하락한 3,396.61로 거래를 종료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 주요국 증시는 세계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중앙은행들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는 가운데 대부분 하락으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7.6%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6% 하락한 12,756.32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3% 내린 6,000.24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는 0.95% 하락한 3,453.97로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4% 내린 7,156.37로 종료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