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는 소폭 상승 전환했지만, 국제 유가는 계속 하락 WTI 배럴당 62달러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8-14 04:42:59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5달러(0.53%) 오른 2.823달러
WTI는 전장 대비 0.52달러(0.82%) 내린 배럴당 62.65달러에 마감
▲미국 뉴욕에서 1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계속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소폭 상승 전환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3일(현지시간) 천연가스 가격은 5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 전환했지만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배럴당 62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소식 속에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52달러(0.82%) 내린 배럴당 62.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한때 2% 가까이 밀리며 배럴당 62달러 선을 살짝 밑돈 뒤 낙폭을 축소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 4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배럴당 0.39달러(0.59%) 내려간 65.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03만6천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80만배럴 정도 줄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한 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원유 공급 증가폭 전망치를 종전 하루 210만배럴에서 250만배럴로 상향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합체)의 증산을 반영한 것으로, 내년 증가폭은 하루 190만배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IEA는 올해와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는 하루 68만배럴 및 70만배럴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이 수요보다 훨씬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인 셈이다.

IEA는 "최근 데이터는 주요 경제국들의 수요가 부진함을 보여주며, 소비심리가 여전히 침체된 가운데 (수요의) 급격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말과 2026년을 향해 가면서 예상 공급이 수요를 훨씬 능가함에 따라 원유시장 (수급) 균형은 더욱 과잉 상태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5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 전환했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5달러(0.53%) 오른 2.82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13일 오전 4시 33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61달러(5.45%) 급락한 2.79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2일 오전 4시 16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30달러(1.00%) 하락한 2.960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5시 4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5달러(2.45%) 떨어진 2.99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8일 오전 4시 2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0달러(0.32%) 하락한 3.06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