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 전환에 나스닥-S&P-다우 급락 반전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10-13 02:39:50
엔비디아 0.3%, 애플 0.2%, 아마존닷컴 0.1%, AMD 0.3% 상승
테슬라 1.4%, 메타 0.3%, 마이크로소프트 0.6%, 알파벳 1.0%, 넷플릭스 1.4% 하락
국채금리 10년물이 전날보다 0.115%포인트(11.5bp) 급등한 4.712%를 기록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일제히 하락세로 반전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은 이날 나온 9월 물가 보고서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국채금리가 급등세로 전환하고 주가는 곤두박질 치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시 5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포인트(0.83%) 하락한 33,524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포인트(0.82%) 하락한 4,34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0.77%) 떨어진 13,554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13%) 상승한 3,542를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0.2%, 아마존닷컴 0.1%, AMD 0.3%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가 1.4%, 메타 0.3%, 마이크로소프트 0.6%, 구글의 알파벳 1.0%, 넷플릭스가 1.4%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급등세로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후 1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15%포인트(11.5bp) 급등한 4.712%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2%포인트(6.2bp) 오른 5.067%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1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포인트(0.18%) 하락한 33,744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포인트(0.05%) 오른 4,37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포인트(0.29%) 상승한 13,699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5포인트(1.56%) 상승한 3,593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1%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1.2%, 아마존닷컴 1.6%, AMD 2.0%, 메타 0.02%, 마이크로소프트 0.2%, 구글의 알파벳 0.08%, 넷플릭스가 0.07% 상승하고 있었다. 다만 테슬라는 0.08%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상승세로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8%포인트(4.8bp) 상승한 4.645%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8%포인트(6.8bp) 오른 5.073%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68포인트(0.24%) 하락한 33,723.1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02%) 오른 4,377.9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93포인트(0.35%) 상승한 13,707.61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고 있다.

 

9월 물가는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약간 더 올랐다. 개장 전 발표한 올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보다 0.4%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7% 올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3%와 3.6% 상승을 각각 웃돈다. 전월에는 각각 0.6%, 3.7% 오른 바 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달보다 0.3%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1% 올랐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같은 수준이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국채금리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번 물가 지표에서 주거비 상승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는 전달보다 0.6%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2% 올랐다. 전문가들은 주거비가 점진적으로 하락해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주거비 하락세가 빠르게 반영되지는 않고 있다.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0%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2월에 0.25%포인트 이상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40%가량으로 전날의 28% 수준에서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9월 CPI가 혼재된 보고서라 이번 지표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지도, 금리 동결을 지지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프린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글로벌 전략가는 "확실히 이벤트가 되지 못하는 지표"라며 "근원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고 인플레이션 둔화 서사를 연장하고 있어 연준을 어느 방향으로도 흔들 만한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토글 AI의 주세페 세테 회장은 "혼재된 보고서는 연준을 붙잡아두는 수준이다"라며 "CPI는 예상보다 약간 올랐고, 근원 CPI는 반대였다. (연준은) 한 번 더 인상하거나 아예 인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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