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4.14달러(6.04%) 하락한 배럴당 64.37달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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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24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이 끝나면서 국제 유가가 전쟁 이전인 베럴당 64달러대로 돌아갔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전날 7%대 급락에 이어 이날도 6%대 급락하며 '이란 전쟁' 이전 가격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또한 천연가스 가격도 3거래일 연속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먼저 뉴욕 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군사적 긴장감이 가라앉은 가운데 이틀 연속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계기로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유가 하락 압력이 강해졌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4.14달러(6.04%) 하락한 배럴당 6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4.34달러(6.07%) 내린 배럴당 67.14달러에 마감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 7% 넘게 떨어진 뒤 또 급락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이 시작된 지난 13일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제 중국은 이란으로부터 계속 석유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바라건대 미국에서도 많은 양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에는 "이란산 원유나 석유화학 제품의 모든 구매를 지금 멈춰야 한다"며 "이란에서 원유나 석유화학 제품을 조금이라도 구매하는 모든 국가나 사람은 즉시 2차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으나 입장이 달라진 것이다.
케플러의 매트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는 유가에 상승 압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란산 공급을 시장에서 제거하는 데 항상 꺼리는 듯 보였다"면서 "이제 이란의 핵 능력이 약화한 것을 감안할 때 그는 이란에 불만이 없다. 그의 관심은 다시 유가를 낮추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25일 오전 4시 3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7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48달러(3.88%) 급락한 3.662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24일 오전 4시 12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7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32달러(3.34%) 하락한 3.81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21일 오전 4시 27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7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09달러(2.73%) 하락한 3.880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19일 오전 4시 32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7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43달러(3.71%) 상승한 3.99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18일 오전 4시 2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7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28달러(3.42%) 오른 3.876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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