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3.5%, 테슬라 1.5%, 넷플릭스 0.3%, ARM이 2.2% 하락
다만 애플은 0.04%, 구글의 알파벳 0.5%, 팔란티어 1.4%, AMD가 0.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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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요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시 전광판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갈등이 재점화하면서 하락 출발했지만 장 후반 매수세가 들어오며 회복하는 듯했지만, 다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면서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산 대두 구입을 안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 적대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식용유 등 교역을 단절하는 방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우를 제외한 다른 주요 지수들은 모두 하락했다.
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88포인트(0.44%) 상승한 46,270.46을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0.41포인트(0.16%) 하락한 6,644.3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2.91포인트(0.76%) 하락한 22,521.70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53.14포인트(2.28%) 급락한 6,570.33을 마크하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4.4%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09%, 아마존닷컴 1.6%, 메타 0.9%, 브로드컴 3.5%, 테슬라 1.5%, 넷플릭스 0.3%, ARM이 2.2%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04%, 구글의 알파벳 0.5%, 팔란티어 1.4%, AMD가 0.7%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4%포인트(3.4bp) 하락한 4.017%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2%포인트(5.2bp) 내린 3.470%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9.09포인트(0.32%) 내린 45,918.4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3.61포인트(0.51%) 내린 6,621.1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3.92포인트(0.90%) 하락한 22,490.68을 가리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초반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재차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중국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에 대해 제재를 단행했다. 제재 대상 업체는 한화쉬핑과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 다섯 곳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선박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해운·조선업 분야에서도 갈등을 빚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경기 불황의 중심에 있다"면서 "모두를 함께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산 대두 구입을 안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 적대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식용유 등 교역을 단절하는 방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AI 관련 주식들이 특히 큰 낙폭을 보였다. 장 초반 엔비디아는 4.40% 밀렸고 오라클과 테슬라도 각각 2.93%, 1.53% 내렸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전략가는 "무역정책이 올해 미국 금융시장의 주요 조종 요소"라면서 "양국 모두 입장이 강경해지면서 이달 말까지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강등 고조는 종종 전략적 휴전으로 이어져 왔으며 희토류나 해운 부문 우려도 결국은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금융주를 중심으로 실적발표 기간이 시작됐다. 웰스파고는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7.15% 뛰었다. 존슨앤드존슨은 어깨, 무릎 인공고관절 등을 제조하면 드퓨이를 독립 자회사로 분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주가가 0.03% 하락했다. 도미노피자는 견조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9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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