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0.07%, 알파벳 0.3%, ARM 2.9%, 넷플릭스가 0.4% 상승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은 1.2%, AMD 0.2%, 코인베이스가 1.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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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오후 1시에 조기 장을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과 S&P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이날 고용 둔화 소식에 국채금리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에 훈풍을 불어넣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85포인트(0.06%) 하락한 39,308.00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01포인트(0.51%) 상승한 5,537.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9.54포인트(0.88%) 오른 18,188.30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06.73포인트(1.92%) 상승한 5,651.72를 마크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6.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4.5%, 애플 0.5%, 마이크로소프트 0.3%, 메타 0.07%, 구글의 알파벳 0.3%, ARM 2.9%, 넷플릭스가 0.4%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은 1.2%, AMD 0.2%, 코인베이스가 1.1%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시 07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83%포인트(8.3bp) 하락한 4.353%를 나타내고 2년물이 0.039%포인트(3.9bp) 내린 4.700%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4포인트(0.11%) 하락한 39,276을 기록하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포인트(0.24%) 상승한 5,52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8포인트(0.49%) 오른 18,116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0포인트(1.44%) 상승한 5,625를 마크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4.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4%, 마이크로소프트 0.2%, 구글의 알파벳 0.1%, ARM 3.3%, 넷플릭스가 0.1%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애플 0.1%, 아마존닷컴 1.0%, AMD 0.1%, 메타 0.05%, 코인베이스가 1.6%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89%포인트(8.9bp) 하락한 4.347%를 나타내고 2년물이 0.052%포인트(5.2bp) 내린 4.687%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42포인트(0.01%) 오른 39,337.2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7포인트(0.07%) 상승한 5,512.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6포인트(0.01%) 오른 18,030.73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처음 5,500선 위에서, 나스닥지수도 기록적인 18,000선 위에서 장을 열었다. 3대 지수는 모두 지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한 바 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긴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된 신규 경제 지표들에 주목했다.
고용정보업체 ADP(Automatic Data Processing)의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보다 15만 명 늘며 전월 기록(15만7천 명 증가)과 전문가 예상치(16만3천 명 증가)를 모두 하회했다.
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9일로 끝난 최근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정 조정 기준 23만8천 명으로 직전주 보다 4천 명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23만4천 명)를 웃돌았다. 연준이 금리 인하의 전제 중 하나로 제시한 노동시장 열기 완화 조건에 부합한다.
테슬라는 전날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글로벌 차량 인도 대수)을 발표하고 주가가 10% 이상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6% 이상 상승하며 연초 시세를 거의 회복했다.
시장분석업체 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 최고 기술 전략가 래리 텐타렐리는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모두가 테슬라를 싫어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다시 무대 위에 올라 찬란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 강세론자 짐 폴슨은 지난 상반기 증시 랠리가 소수의 기술주 주도로 이뤄진 것은 연준의 고금리 정책 때문이었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고 금리를 인하하면 주식시장 부양책이 더 많이 나올 수 있고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다른 양상의 강세장이 펼쳐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연방공휴일인 미국 독립기념일(4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이날 거래시간은 오후 1시(현지시간)까지로 단축됐다. 폐장 1시간 후에는 연준의 6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6.5%로 전일 대비 3.1%포인트 높아졌다.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6.1%, 동결 가능성은 27.4%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3% 상승한 배럴당 83.08달러,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38% 오른 배럴당 86.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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