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 유입 나스닥-S&P-다우 소폭 상승...반도체는 하락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9-09 00:43:40
테슬라 0.8%, 애플 1.1%, 마이크로소프트 1.8%,
AMD 0.9%, 메타 0.8%, 아마존닷컴 0.4%, 알파벳 0.5% 상승
다만 엔비디아 1.1%, 넷플릭스 0.3%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과매도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힙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국채금리가 혼조세를 보여 주가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5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포인트(0.28%) 오른 34,597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포인트(0.34%) 상승한 4,46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포인트(0.47%) 상승한 13,811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포인트(0.24%) 하락한 3,573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1.1%, 마이크로소프트 1.8%, AMD 0.9%, 메타 0.8%, 아마존닷컴 0.4%, 구글의 알파벳 0.5% 상승하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가 1.1%, 넷플릭스가 0.3%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36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4%포인트(2.4bp) 하락한 4.238%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상승한 4.959%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38포인트(0.30%) 오른 34,605.1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86포인트(0.45%) 상승한 4,471.0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1.41포인트(0.59%) 뛴 13,830.24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들어 미국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오래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연준 당국자들은 대체로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 위해 9월 동결을 선호하는 인상을 주고 있으나, 이후 회의에서는 다소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전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금리를 얼마나 높은 수준으로 인상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해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시사했다.

 

다만 전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이 적절하다면서도 이것이 인상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일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정책은 "현재 좋은 위치에 있다"라면서도 앞으로의 정책 결정은 "지표에 따를 것"이라며 다소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날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날이다. 미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5%로 예상했고,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7%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43%가량에 달했다.

 

애플 주가는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에 따른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한 후 이날은 1% 이상 반등 중이다. 애플 주가는 전날까지 이틀간 6% 이상 하락했다. 전자서명 업체 도큐사인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4%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추가 긴축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리서치 팀장은 "최근 기관 투자자들과의 대화에서 투자자들이 점차 긴장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게 느껴졌다"며 "무엇보다 경제 모멘텀이 연준이 인상 경로를 연장해야 할 정도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