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1.4%, 구글의 알파벳 1.0%, 테슬라 4.4%, 팔란티어 0.6%,
AMD가 1.7% 상승 이에 비해 메타는 0.2%, 넷플릭스 1.4%, ARM이 2.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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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반도체주의 급등 속에 주요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의 민간 고용이 '쇼크' 수준으로 악화됐다는 조사 결과에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반도체주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지수가 급상승하면서 나스닥과 S&P500지수가 또다시 최고치를 향해 가고 있다.
2일(미국 동부시간) 11시 3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포인트(0.06%) 오른 44,520을 가리키고 있다.
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5포인트(0.25%) 오른 6,21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3포인트(0.71%) 상승한 20,346을 마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92포인트(1.68%) 급등한 5,600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0%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01%, 애플 2.0%, 아마존닷컴 0.1%, 브로드컴 1.4%, 구글의 알파벳 1.0%, 테슬라 4.4%, 팔란티어 0.6%, AMD가 1.7%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메타는 0.2%, 넷플릭스 1.4%, ARM이 2.3%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11시 18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8%포인트(3.8bp) 오른 4.287%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1%포인트(1.1bp) 하락한 3.766%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7포인트(0.01%) 하락한 44,490.97을 나타내고 있었다. 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4.14포인트(0.07%) 내린 6,193.8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18포인트(0.09%) 빠진 20,288.81을 가리키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발표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는 지난 6월 민간 고용이 전달보다 3만3천명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는 9만5천명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정반대의 수치가 나온 것이다. 지난 2023년 3월 이후 첫 감소이기도 하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리 해고는 여전히 드물지만, 지난달에는 고용에 대한 망설임과 퇴사하는 직원을 대체하려는 소극적인 태도가 일자리 손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장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추이에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7월 8일이 기한인 상호관세 유예의 연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30% 또는 3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캐피털닷컴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다니엘라 해돈은 "비록 관세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기본 관세(10%) 정도이고,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치닫지 않는 한 낙관론은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는 오는 3일 발표하는 미국 6월 고용보고서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방향성을 일부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LPL리서치의 제프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DP 보고서는 목요일에 발표할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을 키웠다"면서 "연준이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는 판매 부진에도 '재료 소멸'로 2.5% 상승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38만4천122대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규모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 38만7천대보다도 적다. 연간 기준으로 작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제기된다. CNBC는 "투자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주요 은행은 주식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몇몇 은행이 주주 친화 프로그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내놓은 JP모건체이스는 0.32% 상승했다. 배당금을 33% 인상하는 골드만삭스는 0.56% 올랐다. 2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모건스탠리는 0.44% 높아졌다. 하지만 센틴은 올해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철회하면서 34.8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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