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비해 아마존닷컴 0.8%, 메타 0.6%, 알파벳 0.7%, ARM이 1.5%,
넷플릭스 0.6%, 코인베이스가 1.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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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물가지수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3대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다만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국채금리는 이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3대 지수 상승폭도 둔화했다.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23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5포인트(0.29%) 상승한 39,280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포인트(0.36%) 오른 5,5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포인트(0.38%) 뛴 17,926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95포인트(1.76%) 급등한 5,515를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1% 상승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1.8%, AMD 2.0%, 애플 0.1%, 마이크로소프트가 0.05%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 0.8%, 메타 0.6%, 구글의 알파벳 0.7%, ARM이 1.5%, 넷플릭스 0.6%, 코인베이스가 1.8%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 반전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5%포인트(5.5bp) 상승한 4.343%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오른 4.720%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45.55포인트(0.63%) 상승한 39,409.6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00포인트(0.67%) 오른 5,5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90포인트(0.78%) 뛴 17,998.58을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지난 20일 이후 6거래일 만에 다시 5500선 위로 뛰어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8,000 돌파를 바라보게 됐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2거래일 연속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상반기를 마무리하려는 모양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개장 직전 발표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PCE가격지수에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척도로 연내 금리 인하 시점과 폭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월(0.2% 상승) 보다 상승률이 둔화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6% 상승하며 전월(2.8% 상승) 보다 더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5월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았다.
5월 PCE 보고서 발표 직후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속락했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상승 반전했다.
올해 들어 이날 개장 직전까지 나스닥지수는 20% 이상, S&P지수는 15% 이상 상승했다. 다우지수 상승률은 4%대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사 호라이즌 인베스트먼츠의 분석가 마이크 딕슨은 AI 테마가 금년 상반기 시장 전체를 장악하고 일부 기술주에 투자가 집중되는 현상을 촉진했다며 "그 결과, 시장이 매우 뜨거운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나오면서 연준 인사들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1.1%로 전날 대비 1.6%포인트 높아졌다.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6.6%, 동결 가능성은 32.3%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73% 떨어진 배럴당 81.16달러,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07% 내린 배럴당 86.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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