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국제만화축제, 9일간 다채로운 온라인 프로그램·콘텐츠로 랜선 소통
![사진: 만화와 미래교육 컨퍼런스(모더레이터 김종옥) [제공 = 한국만화영상진흥원]](https://www.socialvalue.kr/news/data/20210913/p179590272389279_201.jpg)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김형배, 이하 만화축제)가 9월 12일(일)을 끝으로 비대면 축제 총 9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축제 폐막일 첫 프로그램으로 정오 12시에는 Cosplay@Home(해외)부문 수상영상 20여 편이 유튜브에서 공개됐다.
이어 오후 2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 <만화와 미래교육 세미나>는 (사)한국만화웹툰학회 주관으로 만화 웹툰 인재양성을 위한 현장 교육의 이슈를 제기하고, 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세미나는 김종옥 한국만화웹툰학회 만화정책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과 이해광 한국만화웹툰학회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발제에 이어 김신 중부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임재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 송순규 토리컴즈 대표, 김세종 배재대학교 아트앤웹툰학부 교수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열렸다. 토론자들은 교육계와 산업계에서 가지는 각각의 고민과 우려 그리고 새로운 제안 등을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는 ‘에로티시즘+만화: 에로티시즘 웹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조명하는 <지금 만화 토크쇼> 2회차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토크쇼는 김소원 상지대학교 외래교수의 사회로 백종성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이재민 웹툰인사이트 에디터 겸 만화평론가, 최윤주 만화평론가, 박혜리 대전대학교 웹툰일러스트전공 겸임교수, 홍대선 작가 등이 참여했다.
토크쇼에서는 에로티시즘 만화의 정의, 에로티시즘을 소비하는 이유 등 근본적인 질문부터 독자의 성별에 따른 에로티시즘 만화 표현의 차이와 특징, 에로티시즘 웹툰이 현재 한국 웹툰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오후 7시부터는 이번 만화축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와나나의 방구석 코스프레 챌린지 니코쩔 시즌2>가 진행됐다. ‘니코쩔’은 코스프레 입문자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저비용·코믹 콘셉트의 코스프레 사진 공모전으로 이날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중 진행된 시청자 투표를 통해 이번 사진 공모전의 우승자와 우수 참여자가 발표됐다. 우승자는 진격의 거인 등을 코스프레한 진격의 수부가 우수 참여자는 체인소맨을 코스프레한 주운이 선정됐다.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9월 4일(토)부터 12일(일)까지 9일간 ‘뉴 노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으며,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선보였다. 만화축제 폐막 이후에는 독립만화작가 30개팀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마켓 ‘독립만화마켓’이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열릴 예정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 김형배 운영위원장은 “비대면 온라인 개최로 많은 관객분들과 직접 만날 수는 없었지만 만화가부터 업계 종사자, 만화와 웹툰을 좋아하는 독자, 축제를 준비한 직원과 스탭 등 축제를 준비한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만화축제가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 속 치유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이전처럼 온오프라인이 병행되어 현장에서도 함께 만나는 만화축제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만화와 미래교육 컨퍼런스(북큐브네트웍스 부장 김태원) [제공 = 한국만화영상진흥원]](https://www.socialvalue.kr/news/data/20210913/p179590272389279_914.jpg)
[소셜밸류= 허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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