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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애착이 없었던 최선쌀 작가는 사건 사고가 오면 쉽게 삶을 포기하려 들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하게 주어지는 사건 사고들 속에서 저자가 어떤 상태였는지, 어떤 과정들이 있었는지를 나열한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속으로 병이 들고 삶의 허무함을 감당하지 못한다. 저자는 해결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삶의 고통 속에서도 결국 자신만의 답을 찾아 나서며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은 삶과의 관계 개선을 꾀한다.
<저자: 최선쌀>
서른 다섯살이며 가출, 혼전임신, 이혼, 자살시도, 폐쇄병동 입원등을 겪으며 지금까지의 삶을 책으로 엮어냈다.
<책 속으로>
우리의 기분과 감정은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와도 같아서 변덕스럽기 그지없다. 그런 날씨에 아무리 대비를 해도 비 오는 날 바지 뒷 단이 젖고, 눈 오는 날엔 거리가 눈으로 질척거려 신발이 더러워지고, 더운 날에는 온몸에 땀이 나는 것을 피할 수 없듯이 내 감정과 기분도 내가 완벽하게 적응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사계절 안에서 지난 계절을 그리워하고 다가올 계절을 기대함이 있다면 내 안의 우주, 그 안에서 변화하는 날씨에게도 조금은 마음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86p -
삶이 내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 최선쌀 지음 · 발행 | 에세이 | 1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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