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 인터뷰 #3] 옥탑방책방의 대표 겸 작가 '강문영'

뮤즈TV / 허상범 기자 / 2020-06-04 13:03:00
인터뷰어: 권호, 서한별 인터뷰이: 강문영

영상에서 못다한 '강문영'의 이야기


INTRO


한별: 안녕하세요. 뮤즈의 서한별입니다.


문영: 옥탑방책방의 강문영입니다.


(일동 박수)


한별: 네, 오늘은 작가님으로 오셨는데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문영: 아, 네. 저는 독립출판 문학기획사 옥탑방책방의 강문영 대표입니다. 반갑습니다.(웃음)


한별: 반갑습니다.(웃음) 오늘은 책을 출간하셔서, 책을 쓰신 작가로서 저희랑 인터뷰하러 오셨는데, 책 소개도 간단하게 해주시겠어요?


문영: 이번에 <나만 빼고.. 독립출판>이라는 책 제목인데요, 제가 책방에서 일하면서 저희와 저희 에디터들이 함께 인터뷰했던 독립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입니다. 옛날에 한 번 나왔었는데요, (뮤즈) 대표님께서 한 번 더, 콘텐츠가 좋다고 하셔서, 조금 업그레이드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한별: 네, 반갑습니다.


권호: 너무 어색한데?(웃음) 편하게 하세요!


(일동 웃음)


문영: 저는 대표님이 (인터뷰) 하시는 줄 알았거든요.


한별: 이게 마이크 때문에 더 어색해요.


문영: 아무것도 알려준 게 없이, 이렇게 하는 촬영이 어디 있어요?(웃음)


한별: 하다 보니 뭐가 나오더라고요.(웃음) 하다 보면.


권호: (편집해서 나갈 영상이) 5분짜리인데


문영: 뭐, 편집을 신이하시나 봐요.(웃음)


한별: 그쵸, 신의 편집!



Q1. 독립출판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한별: 독립출판을 처음에 하게 되신 계기가 뭐예요?


문영: 아, 독립출판이요? 생각을 좀 해볼게요, 잠시만요.


(일동 웃음)


문영: 너무 옛날 일이라서.


한별: 얼마나 되신 거예요? 독립출판 일을 하신지?


문영: 2016년부터 시작했으니까, 벌써 거의 4~5년? 4년은 된 거 같아요.


한별: 별로 옛날 아닌데요?(웃음)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문영: 제 생각엔 좀 오래된 것 같아서.(웃음)


한별: 그럼 2016년 그때, 어떤 것을 계기로 하게 되신 거예요?


문영: 사실 그때는 제가 책을 좀 내고 싶었어요. 책을 내고 싶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독립출판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걸로 정부 지원을 받아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죠. 그러다가 독립출판이라는 또 다른 자비출판문화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래서 독립 책방을 돌아다니다 보니까 책들이 굉장히 재밌는 게 많더라고요. 독특한 것도 많고. 그래서 거기에 확 꽂혀서 그때부터 책방을 시작했고, 그쪽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사진: 옥탑방책방
사진: 옥탑방책방


Q2. 독립출판을 하시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


한별: 그러면 처음부터 독립출판을 하신 건 아닐 것 같은데, 그전에 직업은 어떤 것이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문영: 그전에 직업은 대학생이었고요.(웃음) 이런저런 회사에서 알바 같은 것도 많이 했었고, 스타트업에서 웹디자인도 좀 했었고요. 마케팅도 했었고, 방송국에서도 일을 좀 했었고... 그리고 오디오 회사에서도 일을 좀 했었습니다.


한별: 그러면 뭐 기획이랑 디자인이랑 다 되어 있으신 상태로 들어가신 거네요?


문영: 네, 사실 저는 개발 빼고는 거의 다 할 수 있었던 상태였어서, 그래서 사실 제가 사업을 결정하게 된 이유도 그게 좀 컸죠.


한별: 그러면 처음 쓰신 책은 어떤 거였어요?


문영: 제가 책을 쓰고 싶어서 시작을 했는데, 책을 아직까지 못 썼어요. 이번 책이 사실 첫 작품입니다.(웃음)


한별: (웃음) 아니, 어쩐지 검색을 해도 안 나오는 거예요, 책이. 그래서 ‘이상하다? 작가라고 했는데?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는데, 정말 이상한 것 맞네요.(웃음)


문영: 네, 이상한 게 맞았죠. 이번 기회로 작가를 하게 되었네요.



Q3. 독립출판의 매력이 뭘까요?


한별: 그러면 요즘에 책을 내려고 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은 걸로 알거든요. 왜 이렇게 책을 내려고 할까요?


문영: 책을 내고자 하는 욕망 같은 것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보는 꿈같은 이야기인 것 같아요. ‘한 번쯤은 내 책을 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누구나 한 번쯤은 어렴풋이라도 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해요. 일종의 버킷리스트 같은 거죠. 요즘 책 내는 게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 얘기라서,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낮아져서 그런 문화가 좀 더 발전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별: 그러면 독립출판을 그냥 단순하게 ‘대형 출판사랑 반대되는 개념이다.’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문영: 뭐, 쉽게 크게 보면 그럴 수 있는데, 뜯어보면 여러 가지가 좀 다르긴 하죠. 일단 대형 출판사 같은 경우에는 기획부터 대중들의 입맛에 맞게 준비되어서 나오는 책들이 많다고 하면, 독립출판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작가님의 역량과 느낌, 이런 것들이 다 담겨있는 책이라서, 쓰고 싶어서 쓰는 책인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작가님의 매력이 그대로 담겨있다고 볼 수 있죠.


한별: 그러니까 ‘대중을 고려하기보다는 작가 자신을 더 많이 고려하게 된다’라는 말씀이죠?


문영: 어... 갑자기 그 단어가 기억이 안 나는데, 제가 요즘 얘기를 좀 안 하다 보니까 어휘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개성? 그쵸, 개성. 본인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독립출판이라는 것은.



출처: 뮤즈TV 유튜브


Q4. 그동안 독립출판 작업은 얼마나 하셨나요?


한별: 그럼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작품들을 출판하셨을까요?


문영: 제가요?


한별: 네, 서포트(를 해준다거나)?


문영: 어, 서포트는 한 열 권에서 스무 권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직·간접적인 걸 다 합치면. 그리고 저희는 요즘에 ISBN을 대행해드리고 있어서 저희 책방 이름 달고 나오는 책은 아마 꽤 많은 거예요. 한 300권 정도? 그렇긴 한데 일단 오셔서 도와드리는 것은 한 스무 권 정도?


한별: 그럼 독립출판 쪽에서 종사하시면서 보이지 않나요? 어떤 책은 ‘아, 이거 좀 잘 될 것 같다’ 그런 게 보이지 않나요?


문영: 잘 될 것 같은 거라기보다는, 일종의 트렌드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유행하는 장르나 주제? 그런 것들은 좀 있는 것 같고, 잘 되고 안 되고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저도 알 수가 없고, 제가 잘 되는 걸 알았으면 제가 먼저 컨택을 해서 대량 출판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웃음) 저는 사실 웬만하면 다 좋다고 생각을 해요. 다 하나하나가 좋고 재밌고, 개성도 있고. 그래서 책방에 입고된 책들도 제가 웬만하면 다 보거든요? 재밌어가지고. 그래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한별: 그러면 요즘 출판업계에서, 독립출판을 하시니까, 공급에 대한 수요가 전보다 많이 늘었나요?


문영: 아... 글쎄요. 공급에 대한 수요라... 확실히 공급은 좀 많아졌어요. 책도 많이 입고가 되고, 입고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책을 쓰시는 분은 훨씬 늘어났는데, 독립 책방을 찾아주시는 분도 늘었나?라고 생각하면 그건 잘 모르겠어요. 옛날이랑 (비해서) 크게 늘었다고 딱히 체감이 되진 않아서, 책을 내시는 분들은 많아졌는데, 읽으시는 분은 잘 모르겠어요.


한별: 공급은 많이 있는데, 수요는 잘 모르겠다는 말씀이신 거네요?


문영: 네.


권호: 아, 저도 질문! 요즘 독립출판으로 베스트셀러 되는 책들이 많잖아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문영: 어, 굉장히 오늘 의외로 전문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이 많이 나오네요. 독립출판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이유... 제가 볼 땐 대중들의 취향이 옛날보다 좀 다양화되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뭔가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넓어진 거죠, 취향도 넓어지고. 그러다 보니까 눈에 들어오는 책도 넓어지고 하다 보니까 독립출판이라는 게 보였던 거고, 또 의외로 괜찮고 개성도 있고 하니까 대중들의 선택을 받는 거죠. 제가 뭐라고(전문가도 아닌데).


(일동 웃음)


한별: 작가로 오셨는데 자꾸 독립출판 관련된 질문만 하게 되네요? 그러면, 작가로 오셨으니까 작품 관련해서 이번 책은 이런 면에서 살만하다.


문영: 살만하다? 한 번쯤 독립출판이든지 책을 좀 내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셨더라면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왜냐하면 딱 지금 유명한 독립 작가님들이 옛날에 그 시절에 책 거의 처음 내셨을 때에 경험담을 인터뷰하면서 풀어내주셨기 때문에, 그때 느꼈던 생각이나 감성들이나 경험 같은 게 아마 많이 묻어 나와 있을 겁니다. 그래서 책을 내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신다면 한 번쯤은 읽어보셔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먼저 책을 내본 분들의 경험담이니까요.



사진: 옥탑방책방 책 출간기념 북콘서트
사진: 옥탑방책방 책 출간기념 북콘서트


Q5. 독립출판의 과정이 궁금하네요.


한별: 그러면 다시 독립출판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웃음), 독립출판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겠어요?


문영: 독립출판 과정은 일반적으로는, 이제 본인, 작가님들께서 알아서 혼자 다하시기 때문에 원고를 우선 쓰십니다. 뭐, 생각나실 때마다 적어놓거나, 한 번에 다 쓰시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일단 원고를 써놓다가, 책으로 만들어야 되니까 컴퓨터로 옮기죠. 근데 책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도 다양해요. 일반적으로는 ‘인디자인’을 공부하는 방법도 있고, ‘한글 워드프로세서’ 있잖아요? 그 ‘한글’로 만드시는 분도 계시고, ‘파워포인트’로 만드시는 분도 계세요.


한별: ‘파워포인트’요?(놀람)


문영: 네, ‘파워포인트’로 만드시는 분도 계시고... 사실 그 ‘툴’을 못써서 못 만들겠다는 생각은 거의 안 하셔도 괜찮은 게, 그렇게 굉장히 다양한 툴로 만드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컴퓨터 ‘워드프로세서’나 디자인 프로그램에 올린 다음에, 표지를 만들고 그다음에 인쇄를 하게 되죠. 인쇄소 가서 가제본도 몇 번 해보시고, 몇 번 뽑아보시고 한 다음에 독립 책방에 전화를 걸어요. (자신의) 책 입고를 해달라고. 그래서 승낙이 된 독립 책방에 책을 보내고 판매가 시작이 되는 거죠. 그렇게 책의 기획부터 유통까지 보통 혼자 다 하세요. 아님 팀으로 하시든가.


한별: 그러면 메이저 서점에 입고되는 게 굉장히 힘들 수도 있겠네요?


문영: 그렇죠. 메이저 서점에 입고되는 게 힘든 이유는 가장 결정적으로 법적인 이유가 있는데, 'ISBN'이라고 도서 넘버가 있어야 정식 유통을 할 수 있어요. 그것은 출판사가 있어야 발급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사업자가 없고 출판사가 없는 상태로는 유통 자체가 불가능한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개인이 인쇄를 하시다 보니까 전국적으로 유통될만한 양의 부수를 잘 인쇄하시지도 않으세요, 일반적으로. 그런 정도가 있죠.


한별: 그러면 이 ‘ISBN’이라든가 이런 정보들을 책에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건가요?


문영: 아, 그런 정보는 저희 책방에 문의를 주시면 더 자세히 아실 수 있고요.(웃음) 책방에 책 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문의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잠깐의 휴식


권호: 콘텐츠가 거의 완성이 됐는데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시면 될 것 같은데, 지금?


문영: 방송을 하던 게 좀 도움이 되네요.(웃음)


권호: 어, 벌써 (분량이) 다 찼어요.


문영: 일단 많은 것 중에 쳐내는 게 편하시니까,


한별: 그러면 현재...


문영: 혹시 책을 읽어보셨나요?


한별: 아니요?


문영: 하하하하하.


한별: 아직 안 읽어봤는데요?(웃음)


문영: (한별을 가리키며 권호에게) 책도 안 주시고!


권호: 아직 (책이) 안 나왔어요.(웃음)


문영: 아 전자책 나왔다면서요~!


권호: 전자책? 아, 그쵸.(머쓱)


문영: 아니 어떻게 책도 안 읽어보고 인터뷰를 이렇게 합니까?


(일동 웃음)


한별: 너무 주먹구구 아닙니까?


권호: 뭐가 잘 될지 몰라요.


문영: 기획자가 필요하네요, 확실히.(웃음) 'I DO'(뮤즈와 서울시가 함께 했던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던 건 저 같은 기획자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무리 봐도.(웃음)


권호: 맞습니다.(미소)



Q6. 현재 진행하고 있는 출판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한별: 그러면 출판이나 작품 관련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같은 게 있을까요?


문영: 저희 책방의 프로젝트는 아니고, 학교 후배들이랑 같이 하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는데... ‘감정기록장’앱을 하나 만들려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 앱 안에 캐릭터도 하나 만들었거든요. 그 캐릭터의 이야기를 지금 인스타그램으로 풀어내고 있어요. 그래서 그게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동화책으로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마마모’라고 검색하시면 나올 겁니다.(웃음)


한별: 음, 알겠습니다.


문영: (인스타그램) 링크 띄워주나요? 아, 그런 거 안 하나요?(아쉬움)


한별: (권호를 가리키며) 할 수 있는데 싫어하시는 것 같은데?


문영: (권호에게) 가능하나요?


한별: 가능은 하죠.(웃음)


문영: 가능은 하잖아요? 간접광고는 안 받는 거예요?


한별: 굳이 간접 홍보하지 않겠다.(웃음)


권호: 이거는 제휴 협정 때문에... (웃음)


문영: 아, 빡세네요. 생각보다 빡세네요.(웃음) 알겠습니다.



사진: 옥탑방책방에서 진행 중인 글쓰기 모임 '쓰담쓰담'의 멤버들
사진: 옥탑방책방에서 진행 중인 글쓰기 모임 '쓰담쓰담'의 멤버들


Q7. 마지막 인사


한별: 그럼 받고 싶었던 질문, 하고 싶었던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권호: 앞으로 사업하신다고 하시지 않았어요?


문영: 뭐라고요? 그거 안 한다면서요 아까 전에! 안 된다면서요!(웃음)


한별: (권호에게) 지금 작가로 모신 것 아니에요?(웃음)


문영: 아까 질문이 뭐였죠? 아, 받고 싶었던 질문! 사실 아무런 생각이 없이 왔어요. 뭐, 사전 질문지를 원하면 A4용지 한 장 분량으로 뽑아서 준다고 했는데, 오늘 녹화 두 시간 전에 질문 두 개 주시더라고요. 자기소개, 책 소개. 그래서 참 잘 돌아가는구나 녹화가.


(일동 웃음)


문영: ‘녹화 뜨면 재밌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왔고요. 아니나 다를까 참 재밌네요.


(일동 웃음)


문영: 제가 준비했던 몇 가지 대답들이 있는데, 사실 그것도 까먹었어요, 하도 오래돼서.


한별: 얼마나 오래되신 거예요?


문영: 2주 정도 됐죠.


한별: 별로 오래 안 됐는데?!(웃음)


문영: 저는 사실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나요.


(일동 웃음)


한별: 아니 진짜 오래 안 됐어요.


문영: 제 기준에 2주면 상당히 오래된 거라서. 어제 일도 잘 기억이 안 납니다.(웃음)


한별: 그럼 딱히 없으시다? 하고 싶은 말이 없다?


문영: 하고 싶은 말이요? 책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저희 책, 아마 뮤즈의 두 번째 작품이 아닌가 싶은데, 이 책이 잘되면 저도 좋지만, 뮤즈한테도 많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뮤즈도 오래갈 수 있으니까. 책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저희 옥탑방책방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독립출판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그리고 이 영상이나 저희 책을 보시고 책을 만들어보고 싶으셔서 저희 책방을 찾아주시면,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만들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Q8. 진짜 마지막 인사!


권호: 근데 책 제목을 안 말해주셨어요.


문영: <나만 빼고.. 독립출판>!! 왜 요즘 그런 얘기 많잖아요? ‘나만 빼고 다 해’, ‘나만 고양이 없어’


한별: ‘나만 빼고 고양이 다 있어’


문영: 네, 그런 것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에서 착안해서 갖고 온 제목이고, 이 제목도 (권호) 대표님께서 만드신 거예요. 원래 <나의 독립출판 기념일>이라고 그럴듯한 제목이 있었는데 너무 학습지 같다고, (지금이 제목이) 훨씬 낫다는 의견이 많아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잘 되겠죠? 10만 부 파신다고 합니다.(웃음)


한별: 잘 팔리겠죠?


문영: 네, 네.


권호: (저를) 믿으십니까? 믿으십니까?


문영: 아, 저는 믿죠. 거의 종교처럼 믿기 때문에.


(일동 웃음)


문영: <나만 빼고.. 독립출판> 많이 봐주시고 독립출판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 책방 유튜브가 있어요.(웃음) 옥탑방책방 검색하시면 저희 유명하신 작가님들이 예능처럼, 마치 ‘라디오스타’처럼 찍어놓은 영상물이 있으니까요, 많이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옥탑방책방도 구독해 주시고 ‘좋아요’도 눌러주시고!



사진: '옥탑방책방 유튜브' 출연 작가분들
사진: '옥탑방책방 유튜브' 출연 작가분들


EPILOGUE


권호: 마무리해 주세요.


한별: 끝까지 홍보하시다가 끝났습니다.(웃음)


문영: 저 혼자 열심히 홍보를 해야 되겠네요. 홍보를 도와주시지 않으니까.(웃음) 그리고 아, 제가 옛날에 생각했던 게 하나 있었는데...


한별: 갑자기?(웃음)


문영: 아 뭐였더라... 이거 왠지 (인터뷰) 끝나고 생각날 것 같은데... 알겠습니다.(아쉬움)


한별: 생각 안 나시는 거죠?


문영: 네.(웃음)


한별: 네, 알겠습니다.(웃음)


문영: 보통 어떻게 끝내나요?


한별: 인사하고...


문영: 이 영상이 두 편째죠?


권호: 세 편째!


문영: 아, 세 편째에요? 그럼 그래도 오프닝, 클로징은 고정된 게 있지 않나요?


한별: 그냥 안녕하고, 감사합니다~


문영: 아~


한별: 구독해 주세요~


문영: 영상이 재밌어야 볼 텐데?


권호: 어떻게 한 번 만들어 봐주시죠?


문영: 아니 제가 오프닝, 클로징을 재밌게 한다고 재밌는 영상이 되는 건 아닌데!(웃음)


한별: 기획을 한 번!(웃음)


문영: 아, 기획이요? 견적을 조금 드리면 되나요?(웃음)


권호: 다음에 봬요~ 이렇게 하시면..


한별: 많이 사주세요~ 많이 봐주세요~(웃음)


문영: 뮤즈 유튜브 채널이 있는 거죠? 구독자가 몇 명인가요?


권호: 687명이요.


문영: 엄청 많네요?(놀람)


한별: 와, 그걸 1까지 다 외우시는 거예요?


권호: 아뇨, 방금 보고 왔어요.


문영: 되게 많이 있네요? 생각보다. 조금 있으면 실버 버튼 받으시겠네요?(웃음)


권호: (옥탑방책방 구독자) 몇 명이세요?


문영: 제가 왜요! 실버 버튼 받겠다는데! 비꼬는 게 아닌데?(웃음) 저희 580명인가? 그 정도 있습니다.


권호: 마무리하시죠.


문영: 보통 이런 건 진행하시는 분이 먼저 쳐주시지 않나요?(웃음)


한별: 진행해본 지 얼마 안 돼서(웃음) 그러면 <나만 빼고.. 독립출판> 많이 사주세요. 감사합니다.(웃음)


문영: ‘많이 사주세요’ 그러면 좀 그러니까,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고 하죠.(웃음)


한별: 그래요. 사랑, 사랑합시다. 돈으로 사랑합시다.(웃음)


문영: 돈으로 때립시다!


(일동 웃음)


권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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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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