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의 세계가 위협되지 않는다면,
운명은 흔들리지 않는다.
운명은 흔들리지 않는다.
비정기적 간행물 [히스테리안]은 읽기에 머무른 독자가 쓰기로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페미니즘리서치계간지이다. 이 호에 기재된 글들은 초원 밖을 배회하는 자 들의 독백들. 독후감과 텍스트 사이에 머무른 글이라 부를 수도 있겠 다. 앞으로 4권의 계간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간 2호의 ‘읽기’ 키워드는 ‘미칠;년撚’에 대한 응답들이다. 지난 1호는 ‘나쁜;년’에 대한 호명에 대한 글이었다면 2호는 호명이 닿지 않는 응답을 기고하는 글이다. 표면적으로 이 계간지는 독서-책 을 읽고 말하고 텍스트로 환원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계간지라 부를 수 있겠지만, 사실 그저 무슨 말이든 내뱉고 싶은 응어리를 풀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일러두기]
1. 히스테리안 계간2호가 선택한 키워드는 ‘미칠 撚’입니다. 미칠 년 (비틀撚)은 히스테리적 신경증자-신경적 기질, 자궁의 병이라는 고 리타분한 관점, ‘돌아다니는 자궁’의 역사를 읽고 말하며 절단된 역사, ‘여성적’ 언어가 무엇인지 질문합니다. 우리는 [자궁의 역사] [메두사의 웃음] [누런 벽지] 세 권의 책을 선택했습니다.
2.계간 2호는 순차적으로 읽든 선택적으로 읽든 그리 중요하지 않습 니다. [여성적 글쓰기란 무엇인가] 질문의 단계를 밟아 가면서도, [에피소드] 응답에 반문을 가져보길 권장합니다. 3. 이 책은 읽고-읽지 않은 저자의 실재 세계를 무너뜨리고, 독자의 허구세계를 부릅니다. 독자는 회상을 엮고 기록합니다. 우리의 글은 글읽기와 글쓰기, 독후감과 텍스트 사이에 놓여있습니다.

저자 소개
강정아, 농담, 류화은, 미키나, 도란, 정진, 명실, 김민주, 상현, 강병우
나의 세계가 위협되지 않는다면, 운명은 흔들리지 않는다.
목차
일러두기
서문
여성적 글쓰기란 무엇인가
삐릴리리파리리로라 사라져라
어 산魚山
호 흡
말하는 남(?)자
길 잃은개: 비끌어 쓰기
글쓰기
비, 빗방울, 토끼와 앨리스
에피소드
書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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