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음악·프라이빗 풀로 완성한 회원 전용 문화 공간
요가·명상·생태 학습까지…웰니스 프로그램 강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 도심에서 차로 40분 거리 북한산 자락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새 리조트 ‘안토(ANTO)’가 들어섰다. 이곳은 울창한 숲이 펼쳐낸 대자연의 풍경이 고객에게 ‘온전한 휴식’을 선사하고 있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서울 유일의 하이엔드 리조트 브랜드 ‘안토’를 론칭했다. 안토는 ‘편안할 안(安)’과 ‘흙 토(土)’를 합친 것으로 ‘그 땅에서의 편안한 삶’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자연이 주는 평온함 속에서 고객에게 온전한 휴식을 선물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내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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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안토 전경/사진=한시은 기자 |
23일 찾은 안토는 북한산을 감싼 채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모습이었다. 건물 외관은 모던하면서도 차분한 톤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뤘고, 곳곳에 마련한 산책로와 수공간은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실제로 안토는 설계 단계부터 자연 보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지형의 흐름과 600년 된 나무를 살려 건축해 객실에서는 인수봉과 도봉산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덕분에 도심에서는 좀처럼 누리기 힘든 개방감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대자연을 품은 이곳은 총 15개동에 334개 객실을 갖췄다. 이 가운데 224실은 회원 전용 ‘안토 멤버스’, 110실은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는 ‘안토 리조트’로 운영된다. 객실은 크기와 콘셉트에 따라 가족 단위부터 소규모 투숙객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 소나무로 둘러싸인 ‘파인 스위트’…주말엔 200만원대도 완판
이날 우선 살펴본 곳은 소나무로 둘러싸여 향이 짙은 ‘파인 스위트’였다. 비회원 객실 가운데 가장 넓은 47평 규모로, 거실·침실·발코니로 분리돼 여유로운 공간감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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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안토의 ‘파인 스위트’ 객실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
객실은 우드톤 인테리어로 꾸며져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발코니에서는 북한산의 사계절 풍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두개의 침실과 거실공간을 갖춰 4인 가족이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패밀리룸 타입은 최대 8인까지 투숙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이 머물기에 적합했다.
안토 관계자는 “고객들은 창 너머로 소나무 숲과 산책로를 가까이서 즐기기 위해 저층 객실을 선호한다”며 “겨울에는 눈 내린 숲이 절경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에는 1박 요금이 120만~200만원에 이르지만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아담한 객실 ‘캐빈’부터 풍성한 편의시설까지…비회원 고객 니즈 충족
다음으로 둘러본 곳은 114동에 위치한 ‘캐빈’ 객실이다. 비회원용 객실 가운데 가장 작은 13평형 규모로, 원룸 형태의 아담한 구조에 발코니가 연결돼 있다. 모던 우드 스타일로 꾸며져 포근한 분위기를 줬고, 발코니에서는 숲과 산세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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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안토의 ‘캐빈’ 객실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
특히 캐빈이 있는 114동은 안토의 메인 타워로, 편의시설 접근성이 뛰어나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객실이라는 설명이다. 같은 건물 안에는 식음 공간 2곳과 자쿠지, 사우나, 피트니스 클럽 등의 시설이 모두 마련돼 있어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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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안토의 ‘루프탑 자쿠지’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
우선 사계절 내내 운영하는 ‘루프탑 자쿠지’는 눈앞으로 북한산 인수봉이 정면에 펼쳐져 도심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장관을 감상할 수 있었고, 1층에 자리한 ‘안토 델리’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북한산 포시즌 케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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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안토의 ‘다이닝 뷔페’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
또 다이닝 뷔페 ‘우디플레이트’에서는 사계절로 변하는 숲 풍경을 창밖으로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캐주얼 레스토랑 ‘파크689’에서는 49,000원에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12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와인 오클락’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메뉴는 그릴요리부터 파스타와 중식 등 다양하게 갖췄다.
◆ 와인과 음악, 인피니티 풀로 즐기는 ‘안토 멤버스’ 문화 공간
안토는 프라이빗한 경험을 강조하며 회원 전용 시설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낮에는 담소를 나누는 라운지로, 저녁에는 와인바로 운영되는 ‘그루지아’가 있다. 이곳에서는 커피와 와인 3종, 다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오페라와 클래식 등 전문 음악 콘텐츠를 상영하는 ‘뮤직룸’을 통해 멤버십 회원들에게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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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안토의 ‘인피니티풀’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
안토의 시그니처 공간인 ‘인피니티풀’은 길게 이어지는 수면 너머로 북한산과 도봉산의 산세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개방감을 선사했다. 특히 해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노을과 산세가 어우러져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는 설명이다.
◆ 자연 속 프라이빗 하우스, ‘포레스트 하우스’의 매력
회원 전용 객실인 ‘포레스트 하우스’는 121평 규모의 공간으로, 세 개의 침실과 넓은 거실, 히노키탕까지 갖췄다.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와 여유로운 공간 배치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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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안토의 ‘포레스트’ 객실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
무엇보다 객실 어디서든 펼쳐지는 북한산의 풍경이 압도적이었다. 커다란 창을 통해 들어오는 숲의 풍광은 마치 객실이 산속에 스며든 듯한 개방감을 주었고, 투숙객에게 ‘자연 속 프라이빗 하우스’에 머무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안토 관계자는 “날씨가 맑을 때는 창 너머로 롯데월드타워까지 시야에 들어와 낮에는 탁 트인 전망을, 밤에는 도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곳은 자연 풍경과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줬다.
◆ 숲속 오두막 ‘파크하우스’…대자연으로 완성한 휴식
파크하우스는 88평 규모의 회원 전용 객실로, 북한산 인수봉의 절경을 창 너머로 담아내며 대자연 속에 머무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실내 곳곳은 화학 약품을 일절 쓰지 않은 친환경 원목인 탄화목으로 마감해 공간 전체가 은은한 나무 향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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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안토의 ‘파크하우스’ 객실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
벽면에는 원목의 결이 그대로 살아 있어 투숙객이 숲속 오두막에 들어온 듯한 아늑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발코니 옆으로는 계곡이 흐르고 있어 시냇물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눈앞의 숲과 더불어 오감으로 자연을 체감하게 하는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대자연을 품은 듯한 ‘온전한 쉼’을 선사하는 공간이었다.
◆ 요가·명상부터 생태 학습까지…웰니스 중심 프로그램 확대
안토는 최상위 고객을 겨냥해 ‘웰니스’와 ‘가족 특화 경험’에 방점을 찍었다. 단순 숙박을 넘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다. 실제로 안토는 북한산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선셋 요가’와 ‘싱잉볼 명상 테라피’ 등의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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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안토의 전경/사진=한시은 기자 |
안토 측은 향후 전문 웰니스 브랜드와의 협업은 물론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의 파트너십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생태 학습 공간과 키즈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토 관계자는 “안토는 도심 접근성과 자연 친화성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공간이다. 웰니스와 지속 가능성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담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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