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1조3천억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수주

건설·교통 / 최성호 기자 / 2025-02-16 21:36:25
▲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조감도/사진=포스코이앤씨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두산건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자로 포스코이앤씨가 선정됐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16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조합원 1천834명 중 1천333명의 표를 받은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두산건설은 418표를 얻는 데 그쳤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은 1987년 준공한 1천900가구 단지를 지하 6층∼지상 30층 3천198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1조3천억원 규모다.

성남 은행주공은 기존 용적률이 116%에 불과해 사업성이 좋은 편이며, 이곳을 선점하는 회사가 향후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시공사 선정 막바지에는 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 대표가 직접 발로 뛰는 행보를 보일 정도로 두 회사가 공을 들였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더샵 마스터뷰'를 제안했으며 평당 공사비를 698만원으로 제안했다.

두산건설이 제안한 평당 635만원보다 높았으나 포스코는 조합 사업비 중 2천400억원을 무이자 조건으로 조달하고, 발코니 옵션 수익과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 역시 조합에 귀속시키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성남 주공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바탕으로 강남, 용산, 성수 등 서울 주요 사업지에서 수주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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