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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김해공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고 항공기 동체 윗부분이 화재로 전소돼 처참한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전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대한항공이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해 나섰다.
대한항공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에 대해 그룹 차원의 지원 체제를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최정호 부사장을 필두로 한 항공안전전략실 임원, 정비본부장 등이 현장에 파견됐고, 이들은 에어부산과 함께 탑승객 지원과 사고 조사 등을 공조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화재 사고 여파로 결항한 에어부산 부산∼김포 노선에 임시편도 투입했다. 김포발 부산행 KE1883편·KE1885편, 부산발 김포행 KE1884편·KE1886편 등 총 4편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마무리하며 아시아나항공의 LCC 자회사였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전날 밤 부산 김해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7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났다.
불길이 기내를 완전히 덮치기 전에 탑승자 전원이 비상용 슬라이드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대책반을 가동하고 항공기 사고에 대한 원인 등을 조사하는 동시에 사고 수습 방안 등을 관계기관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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