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업' 잇그린, 경기도 프로스포츠 경기장 다회용기 서비스…지자체 모범 사례

사회적활동 / 한지원 기자 / 2025-12-10 19:26:37
- 도내 프로농구·프로배구 9개 구단에 다회용기 도입 호평
- 친환경 스포츠 문화 확산으로 관람객 긍정적 반응 도모
▲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경기장 다회용기 서비스 / 사진제공=잇그린

 

'친환경 기업' 잇그린이 다각적인 사업 전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실내 스포츠경기장 다회용기 서비스가 도입 2개월 만에 가시적인 성과로 인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해 10월부터 두 달간 도내 실내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총 6만여 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으며, 이를 통해 폐기물 1,923kg이 줄어드는 환경 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밝혀지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도민 생활 속 친환경 문화 확산과 다중이용시설 내 일회용품 사용을 저감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내 실내 스포츠경기장에 다회용기를 도입·운영하는 기관은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했으며, 다회용기 운영 역량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잇그린이 최종 선정됐다.


현재 다회용기 서비스는 프로농구·프로배구 9개 구단에서 운영되고 있다. 운영 구단은 ▲수원KT 소닉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고양 소노카이거너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부천 하나은행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다.

 

관람객은 경기장 매점과 푸드트럭에서 별도의 보증금 없이 다회용기·다회용컵에 음식을 받아볼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경기장 내에 비치된 회수함에 반납하면 된다.

 

반납한 다회용기는 잇그린에서 자체 회수해 7단계 고효율 세척과 정기적인 위생 검사를 통해 일회용기보다 4배 이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다회용기 서비스 '리턴잇' 순환 체계 / 사진제공=잇그린

 

잇그린 관계자는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짧은 기간에 의미 있는 환경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와 함께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더 다양한 시설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구단별로 반납률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경기장에서 환경보호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어서 좋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잇그린은 영화관, 테마파크, 장례식장 등 대규모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배달 다회용기 서비스 ‘리턴잇’을 운영 중이다. 다양한 시설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경기장 환경에 적합한 용기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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