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함윤식 부사장 "배달료 6000원 '배민원' 국한...여러 배달 형태 검토하겠다"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10-07 19:03:05
/사진=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 감사 캡처.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배달료 6000원은 배민원 서비스 부문"이라며 "저희 앱 총 거래 중 10건 중 2건 정도"라고 했다. 이어 "일반 배달 대행료는 한 건당 4000원으로 택시로 치면 모범 택시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달앱 이용 국민들이 70% 이상으로 압도적인 다수다. 특히 20~30대는 거의 90% 이용하고 있다"며 "이런 배민앱 건당 배달료 6000원으로 다른 회사들보다 훨씬 높다. 책정 근거는 뭔지"라고 묻자 함윤식 부사장은 이같이 답했다. 

 

이어 "음식점주 자영업자나 배달앱 종사자 분들과 협의해 결정한 것이냐"는 질문엔 함 부사장은 "단체협약 등도 체결하고 이 부분도 협의는 하고 있지만 금액은 협의해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소병철 의원은 "작년엔 7년 전인 2014년에 비해 매출은 무려 70배 성장한 2조원을 넘어섰다"며 "국민들 이용율도 높은데 일반 소비자 75% 넘는 분들이 배달비가 과하다, 규제가 필요하다 이런 의견이 나온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음식점 사장님들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배민 수수료와 배달 대행료 합쳐서 45% 나간다. 힘 빠진다'는 글들이 많다"며 "이런 소비자와 사장님 언급들이 근거 없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경청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라고 물었다. 

 

함윤식 부사장은 "당연히 경청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소 의원이 "수수료 규제 법안 도입 의견도 60% 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묻자 함 부사장은 "저희 기업 입장에서는 가이드라인을 정부에서 정해주면 저희 도리를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배달료가 많이 오른 건 단건 배달 형태 때문인데 여러 가지 다양한 배달 형태를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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