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 내달 0.49% 지분 추가 확보 예정…최대주주 재변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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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한진빌딩 /사진=한진그룹 제공 |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최대주주에 호반건설이 올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에서 호반건설로 바뀐 것으로, 호반그룹과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본궤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조 회장이 다음 달 지분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어서 최대주주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제기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칼은 이날 호반건설과 특수관계인이 한진칼 보통주 1381만4053주(20.69%)를 보유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 측 지분율은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20.58%보다 0.11%포인트 높아졌다.
호반그룹은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계열사들을 통해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고, 지분율에서 앞서자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다만 조 회장 측이 12월 초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0.49%)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어서 최대주주 자리가 다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호반그룹은 한진칼 지분 매입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호반그룹이 한진그룹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호반건설 측과 조 회장 측의 지분 격차가 근소한 만큼 향후 양측의 지분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주주 변경이 곧바로 한진그룹 경영권 변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델타항공과 한국산업은행이 조 회장 측 우호지분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은 14.90%와 한국산업은행의 지분은 10.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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