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선제적 경영개선 체제 돌입

산업·기업 / 최성호 기자 / 2024-12-21 18:46:04
내년도 실적 개선 제한적…업무 효율성 대폭 강화해야
▲LG에너지솔루션 비전공유회/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최성호기자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Chasm)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영업매출 감소등을 대비해 선재적으로 경영개선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일 구성원에게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명의의 메시지를 보내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사 차원의 위기 경영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LG에너지솔루션은 메시지에서 "올해는 지난 10년 중 처음으로 매출 역성장이 예상되고 내년에도 매출과 가동률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비 증가로 인한 부담도 높아 당분간 의미 있는 수익 창출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경영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임원들은 해외 출장 시 8시간 미만 거리는 이코노미석 탑승을 의무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출장비 절감을 위해 화상회의를 활성화하고 출장 규모도 최소화한다.

일부 신사업과 신기술 분야를 제외하고는 당분간 신규 증원보다는 내부 인력의 재배치 등을 통해 조직 구조를 최대한 효율화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부 업무에 불편하고 힘든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빠른 시간 안에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 전사적 차원의 위기 대응이 절실하다는 점은 임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번 위기경영을 통해 경영 체질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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