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상반기 밀키트 매출...전년比 30% 신장"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07-20 17:38:11
/사진=hy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유통전문기업 hy(대표 김병진)는 상반기 밀키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hy가 최근 밀키트 고급화와 협업을 통한 화제성 향상에 집중한 결과다. 유명인 레시피를 제품화한 '편스토랑'이 대표적이다. 편스토랑 제품 10종 매출이 상반기 전체 매출 24%를 차지한다. 가수 이찬원의 조리법을 활용한 '진또배기 매운 찜갈비'는 출시 2개월 만에 1만개 넘게 판매되기도 했다.

최근 물가 상승도 판매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재료를 따로 사는 것보다 필요한 만큼 포장된 밀키트가 경제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물가 상승이 본격화한 올 5~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더 높았다.

hy 데이터 분석 조직 '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밀키트 주 고객층은 40~50대다. 다만 2019년 66.0%였던 비율은 2022년 60.2%로 감소했다. 대신 20~30대 구입 비율은 26.1%에서 30.1%로 늘었다.

이들은 주말 식사를 위해 목요일(21.9%)과 수요일(20.9%) 주문 건수가 가장 많았다. 제품 수령일은 목요일(20.3%)을 선호했다. hy 밀키트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지정일 배송이 된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논현동 부대찌개'다. 동일한 가격에 중량(20g)을 늘린 '착한 밀키트'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 '부채살 찹스테이크'와 '현선이네 즉석 떡볶이', '차돌박이 순두부 찌개'가 뒤를 이었다.

만족도 바로미터인 재구매율은 올해 기준 52%로 2019년 45% 대비 상승했다.

이지은 hy 플랫폼 CM팀장은 "엔데믹 이후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던 밀키트가 편의성과 경제성을 강점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hy만의 밀키트 경쟁력을 위해 업종 간 협업과 라인업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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