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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부문 대상을 받은 신길중학교(왼쪽)와 민간부문 대상을 받은 네이버 1784 전경/사진=국토부-네이버 제공 |
[소셜밸류=이수용 기자] 국토교통부는 2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용산구에 있는 노들섬에서 '2022 한국건출문화대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1992년부터 31년째 열리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그 시대 정신과 문화를 담은 건축물을 발굴하면서 새 시대를 위한 건축적 화두를 던지는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한국건축문화 대상은 공공·민간·주택 부문 건축물과 건축문화진흥 신진 건축사, 학생설계 공모전, 올해의 건축문화인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이 진행된다.
건축물 부문의 경우 건축물의 유지관리 상태와 사용자의 의견 등을 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준공 후 일정 기간(2021년 12월 31일 이전 준공)이 경과한 건축물만 응모를 받았다.
건축문화진흥과 올해의 건축문화인 부문은 영화, 방송, 저술, 학술 등의 분야에서 좋은 건축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건축 발전을 위해 애쓰신 분들을 수상자로 선정하는 등 건축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건축문화대상에 응모한 건축 작품들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도 완성도가 높아 심사위원들이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 후 오랜 논의를 거쳐 선정했다고 국토부 측은 전했다.
이에 공공 부문 대상에는 신길중학교가 올랐고, 민간 부문 대상은 네이버 1784, 주택부문 대상은 '세종 한신 더휴리저브I '가 차지했다.
신진 건축사 부문 대상은 종암스퀘어가 영예를 얻었고, 올해 신설된 건축문화진흥 부문은 건축 전문 영상 및 영화제작사인 '기린그림'의 정다운 감독과 김종신 공동 대표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건축 분야에 헌신해 두드러진 공적이 있는 사람을 선정하는 '올해의 건축문화인상' 수상자로는 이태규 명신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고, 학생설계공모전에서는 경희대학교 이주현 학생이 대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기린그림의 정다운 감독이 '영화 속 건축 이야기'라는 주제로 참석자들에게 영화 제작 경험에서 묻어난 흥미로운 강연을 들려줬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올해는 건축의 외연을 확장하여 영화, 방송, 저술, 학술 등의 분야에서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분들과 함께했다"며 "이를 계기로 건축문화는 여러 분야가 함께하는 종합예술이라는 점이 널리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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