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윤홍근 회장, 글로벌 시장서 성공가도에 진정성 있는 ESG 기업으로 의욕

인물·칼럼 / 소민영 기자 / 2023-07-25 08:54:13
미국 캘리포니아·일리노이·뉴저지 등 25개 주 총 250개 매장 운영
윤홍근 회장-윤경주 부회장“진정성 있는 국내외 나눔활동 지속할 것”
▲연설하는 윤홍근 회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미국 진출에 크게 성공한 BBQ가 최근 오하이오주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미국의 50개 주 중에서 절반에 해당하는 25번째 주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윤홍근 BBQ 회장은 “북미 시장을 포함해 전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이 전 세계적으로 BBQ 치킨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K-드라마에 이은 K-푸드의 전세계적 열풍 △한국식으로 차별화된 다양한 맛의 치킨 △한국식 빠른 서비스 등이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에 BBQ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 시장에서 점포수를 늘려가고 매출 또한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 매출액은 2019년 2800만달러(약 371억원), 2020년 3300만달러(약 437억원), 2021년엔 7300만달러(약 967억원)를 달성했다. 그러면서 같은 기간 글로벌 전체 매출도 101.4%까지 증가폭을 높였다.

BBQ는 국내외 사업뿐만 아니라 기부, 치킨캠프,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활동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00년에 제너시스 BBQ가 설립한 R&D센터 겸 치킨 외식 사업가 양성 교육시설 치킨대학을 통해 올해 상반기 동안 총 6500마리의 치킨을 기부했다.

치킨대학의 착한 기부는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패밀리(가맹점주)들이 치킨대학에서 2주간 BBQ 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시스템과 매출에 따른 손익계산법, 산업안전법 등을 배우고 제품 조리 실습 교육을 받으면서 직접 만든 치킨을 이천을 포함한 경기도 내 군부대, 요양원, 장애인 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BBQ는 치킨 총 6500마리를 기부했으며, 이를 치킨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3천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BQ는 치킨 기부 이외에도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굿윌스토어에 기증할 물품을 모으는 ‘착한 물품 기부’를 진행했다. 이 기부는 개인과 기업에서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의 재정적 자립을 돕고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제너시스BBQ 그룹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진행했으며, 이날 행사에 제너시스BBQ 그룹 윤경주 부회장이 그룹의 첫 번째 기부자로 의류 및 생활용품을 기증했고 뒤이어 본사 임직원 40여 명이 기부에 참여했다.

24일까지 전직원 대상으로 기증받은 물품은 밀알복지재단에서 분류 작업을 거쳐, 송파 지역의 굿윌스토어 판매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윤경주 부회장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BQ는 K-치킨과 한식문화를 소개하는 ‘글로벌 치킨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연말까지 주한 대사관 관계자를 치킨대학에 초청하는 프로그램으로 7월엔 말레이시아, 파나마, 콩고, 시에라리온, 잠비아,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코티디부아르 등 9개국 주한 대사·참사관 부부와 자녀를 포함한 외교사절 19명을 초청했다.

글로벌 치킨캠프를 통해 치킨대학 투어, 치킨 조리과정, 직접 치킨 만들기, BBQ 치킨 22종과 HMR 제품 등을 시연하고 시식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치킨캠프에는 윤경주 부회장이 직접 티미팅으로 초청자들을 응대했다. 윤 부회장은 전통 떡과 약과를 대접해 한국의 차문화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윤홍근 회장은 "이번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에 K-치킨을 통해 한식을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참여 국가와의 외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BBQ가 K-치킨의 세계화에 선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홍근 회장은 지난해 패밀리(가맹점)와의 상생과 포용, ESG 경영활동 강화를 위한 6대 상생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가맹점과의 분쟁에 대한 상생·포용 정책 △가맹계약서 전면 개정 △장수가맹점 육성제도 마련 △다양한 계층의 취업/창업 지원 사업 추진 △외식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지원 확대 △패밀리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 강화다.

윤 회장은 “주위에 우리가 도움을 줘야 할 분들이 많은 만큼 올해는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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