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中 ‘티몰 글로벌’ 진출…K-패션 해외 판로 확대

K-Commerce / 한시은 기자 / 2026-06-08 17:09:09
중국 최대 해외직구 플랫폼 공식 스토어 오픈
내수 ‘티몰’ 이어 직구 수요까지 공략 채널 다각화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 중국 진출 허들 낮춘다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무신사가 중국 최대 해외직구 플랫폼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공식 스토어를 열고 K-패션 브랜드의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중국 내수 플랫폼 ‘티몰’에 이어 해외직구 수요까지 아우르는 채널 구조를 구축하며 글로벌 판로 확대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무신사는 티몰 글로벌에 온라인 공식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 무신사가 티몰 글로벌에 온라인 공식 스토어를 오픈했다./사진=무신사 제공

 

무신사는 지난해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한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데 이어 올해 티몰 글로벌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중국 시장 내 고객 접점을 다층적으로 강화하게 됐다. 기존 티몰이 현지화된 브랜드와 상품 중심 쇼핑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면, 티몰 글로벌은 최신 K패션 트렌드를 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는 해외직구 채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번 입점은 현지 법인 설립과 유통망 구축 부담으로 중국 진출이 쉽지 않았던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무신사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보다 간소화된 절차를 통해 중국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 연동부터 물류, 마케팅, 고객서비스(CS)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 해외 진출 솔루션’을 제공한다. 파트너 브랜드는 국내 무신사 스토어에 상품을 등록하는 것만으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와 티몰 글로벌 판매까지 연계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는 향후 콘텐츠와 큐레이션 역량을 결합해 중국 소비자가 K패션 트렌드를 보다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티몰 글로벌 연계 캠페인과 고객 혜택 프로모션, 라이브 방송 등 현지 마케팅 활동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636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사업도 성장세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수출 실적은 153억원으로 11.9배 늘었다. 방한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명동·성수·홍대 등 주요 오프라인 점포의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도 약 44%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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