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 해외여행 고삐 풀자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 등 모처럼 웃어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2-03-15 17:04:04
국제 유가 배럴당 100달러 선 하회
21일부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 해제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최근에는 국제유가가 폭등해 주저앉았던 항공주에도 볕이 들 날이 있었던 모양이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안정세를 찾으면서 항공 관련주가 15일 모처럼 웃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6.65% 오른 2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진에어(3.47%), 에어부산(3.00%), 티웨이항공(3.25%), 제주항공(2.40%), 대한항공(1.92%) 등도 일제히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된 데다 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급락하면서 항공주 투자 심리가 회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하는 등 해외여행에 따른 승객들의 불편한 점을 대폭 개선했다. 이에 항공기 여객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배럴당 130달러를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던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하면서 안정세를 찾은 것도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8%(6.32달러) 떨어진 10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개장한 WTI 선물거래역시 약세를 보여 15일(한국시간) 오후 5시 현재 배럴당 97달러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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