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1분기 영업익 2.8조원으로 120.4%↑…지주사 전환 후 최대 실적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5-13 18:11:24
조선·건설기계·정유·전력기기 전 사업 수익성 개선
HD한국조선해양 영업익 1.3조원…HD현대오일뱅크도 호실적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현대가 조선과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D현대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6019억원, 영업이익 2조834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영업이익은 120.4% 증가했다. HD현대는 지난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 2026년 1분기 실적 이미지/자료=HD현대 제공

 

조선·해양 부문인 HD한국조선해양은 고수익 친환경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엔진 매출 증가, 해양 부문 수익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 8조1409억원, 영업이익 1조35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57.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7%다.

 

HD한국조선해양은 향후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애프터마켓(AM) 사업 성장과 벙커링 사업 확대 영향으로 매출 5746억원, 영업이익 9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3%다.

 

건설기계 부문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수요 회복과 산업용 엔진 성장 영향으로 매출 2조3831억원, 영업이익 207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1.2%, 72.8%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올해 초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합병해 HD건설기계를 출범시킨 바 있다.

 

에너지 부문인 HD현대오일뱅크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매출 7조7155억원, 영업이익 9335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회전기기 매출 성장 영향으로 매출 1조365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을 올렸다.

 

▲HD현대 본사/사진=HD현대 제공

 

최근 조선과 전력기기 업황 개선, 북미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이어지면서 HD현대 주요 계열사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HD현대는 선별 수주와 기술 개발,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수익성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등 전 사업영역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되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선별 수주와 기술 개발,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2월 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을 통해 올해 수주 목표를 180억5000만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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