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 후원…험로 속 ‘다이나프로 R213’ 성능 시험대에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6-25 16:56:32
WRC 7라운드 그리스서 개최…극한 환경 속 타이어 기술력 주목
▲2025 이탈리아 랠리_현대 쉘 모비스 팀/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7라운드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가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그리스 중부 라미아(Lamia) 일대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랠리는 날카로운 자갈 노면과 험준한 산악 지형, 고온의 기후가 맞물린 ‘극한의 무대’로, 드라이버들 사이에서도 시즌 중 가장 고난도의 경기로 꼽힌다. 총 17개 스페셜 스테이지(SS)에서 약 346km를 주행하는 대회로, 2021년 이후 가장 긴 경기 일정이다.

 

드라이버들은 최고 시속 200km, 최대 회전수 8500rpm에 달하는 속도로 경기를 펼치며, 돌풍과 암석 노출 지형 등 극한 환경을 뚫고 질주해야 한다. 이로 인해 타이어의 내구성과 접지력, 충격 흡수 성능이 승부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떠오른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랠리에 익스트림 전천후 전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투입해 기술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해당 타이어는 하드·소프트 컴파운드로 구성돼 주행 조건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며, 탁월한 내마모성과 조종 안정성, 접지력을 갖춰 고난도 랠리에서의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앞서 ‘다이나프로 R213’은 포르투갈 랠리와 사르데냐 랠리에서도 고속 주행 중 안정적인 접지력과 내구성을 입증하며 드라이버들의 완주를 도운 바 있다.

 

현재 WRC1 클래스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소속 엘핀 에반스와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현대 쉘 모비스 팀과 M 스포츠 포드 팀의 반격 여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WRC를 포함해 전 세계 7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고성능 타이어 개발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부터 FIA 및 주요 제조사들과 협력해 8개국에서 2000km 이상의 테스트를 진행했고, 2025년부터 3년간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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