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1Q 영업익 1462억 전년比 17% 증가…내수 부진 속 선방

K-Commerce / 한시은 기자 / 2026-05-08 16:34:36
매출 2조5300억원…B2B 계열사 성장세 두드러져
동원시스템즈·동원로엑스 신규 수주 확대 효과
고환율·원가 부담에 식품·수산 부문은 수익성 둔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포장·물류 등 B2B 계열사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고환율과 원자재 수급 불안, 내수 침체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수출 확대와 신규 수주 증가가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산업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2조5300억원, 영업이익 146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17.1% 증가했다. 

 

▲ 동원그룹 본사 전경./사진=동원그룹 제공

 

동원산업 별도 기준 매출은 2958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66억원으로 35.7% 줄었다. 식품 계열사 동원F&B 역시 온라인 채널 성장으로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오프라인 경쟁 심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6% 이상 감소했다.

반면 B2B 부문 계열사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과 식자재, 급식서비스, 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식자재와 축산물 유통 사업은 신규 거래처 확대 효과가 반영됐고, 조미사업도 기업 간 거래(B2B)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포장·소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연포장재와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3378억원으로 0.3% 늘었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3.9% 증가했다.

물류 계열사 동원로엑스와 건설 계열사 동원건설산업도 신규 물량 확보와 공사 수주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운송 효율화와 우량 사업지 중심 선별 수주 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고환율과 원자재 수급 불안, 내수 시장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며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2분기에도 경영 환경이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지만, 수산-식품-소재-물류로 이어지는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내실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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